Balmain 발맹 2021 S/S 컬렉션
올리비에 루스테잉의 등장으로 시작된 발맹의 2021 S/S 컬렉션. 블랙 컬러를 찬양하는 피에르 발맹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아카이브 로고로 가득한 룩을 입은 여섯 명의 모델들이 걸어나온다.
이들을 감싸고있는 로고 패턴은 트렌치코트부터 재킷, 팬츠, 가방에까지 쓰이며 이번 컬렉션에서 중요하게 다뤄졌다. 그 이유는 하우스가 75주년을 맞이하여 1945년 처음 문을 연 그 시절의 헤리티지를 담은 요소이기 때문. 올리비에 루스테잉이 컬렉션 전반에 걸쳐 브랜드의 DNA를 탐구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을 엿볼 수 있었다.
쇼가 시작되었음을 알린 후부터는, 하우스 아이덴티티에 걸맞는 파워풀하고 드레시한 룩이 쏟아져나왔다. 한껏 치솟은 파워숄더 슈트 군단부터 반짝이는 드레스에 맨발로 걸어나온 ‘여신’ 군단까지, 발맹의 룩들은 그야말로 ‘궁극의 럭셔리’였다.
쇼가 시작되기 전 마지막 순간까지 모델의 옷매무새를 다듬어주는 올리비엥의 모습을 비춘 라이브 스트리밍과 런웨이 한 편에 쇼장에 오지 못하는 58명의 게스트들을 랜선으로 앉혀둔 것도 재미있는 볼거리였다.
- 콘텐츠 에디터
- 장진영
- 영상
- Courtesy of Balm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