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비바 글램 캠페인’의 새로운 앰배서더, 로살리아를 만났다.
립스틱 하나를 사면 판매 수익 전액이 HIV/AIDS로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쓰이는 맥의 ‘비바 글램 캠페인’. 벌써 26주년을 맞이한 이 캠페인의 올해를 대표하는 얼굴로, 뮤비 15억 뷰 조회수를 자랑하며, 라틴, 플라멩코 열풍을 이끈 글로벌 팝스타이자 작곡가인 로살리아가 선정됐다.
‘비바 글램 캠페인’에 동참하게 된 소감은?
Rosalia 제안이 왔을 때,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동참 의사를 밝혔어요. 맥은 제가 정말 사랑하는 브랜드고, 맥의 심장과도 같은 ‘비바 글램 캠페인’에 참여한다는 건 큰 영광이니까요. 특별히 올해는 COVID-19로 타격이 심한 지역 사회를 가장 최전선에서 지원하고 있는 전 세계 250여 기관에 약 1천만 달러(한화 약 120억원)를 후원하기로 한 맥의 결정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에 도움을 주는 캠페인의 일원이 되어 정말 뿌듯해요.
이번 비바 글램 립스틱의 ‘VG26’ 컬러는 어떻게 정해졌나요? 저는 레드를 보면 항상 설렌답니다. 가장 좋아하는 컬러 중 하나죠. 힘과 플라멩코 문화를 나타내는 컬러기도 하고요. 플라멩코는 항상 레드와 연결되어 있으니까요.
당신의 자신감을 북돋워주는 메이크업 제품은 무엇인가요? 레드 립스틱이죠! 평소 아무리 바빠도 레드 립스틱 바르는 것을 잊지 않아요. 맥 ‘루비 우’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립스틱으로, ‘VG26’의 특별한 레드를 탄생하는 데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죠. ‘루비 우’와 ‘VG26’을 함께 바르면 제 피부 톤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조합이 완성됩니다. 여기서 시간이 조금 더 주어진다면, 아이 브로를 그리죠.
아티스트로서 당신은 페미니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저는 그것이 ‘힘, 영향력’에 관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어머니, 언니, 할머니는 제게 매우 소중한, 선하고 강인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들이죠. 저는 릴 킴, 미시 엘리엇과 같은 이전 비바 글램 앰배서더를 존경하고 동경합니다. 무대에서 공연할 때 항상 그들과 같은 힘과 영향력을 갖고자 노력하고요. 저 역시 미약하지만 많은 여성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 뷰티 에디터
- 이현정
- 사진
- COURTESY OF M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