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의 니트

진정아

니트의 다양한 변주를 보여주는 마레디마리

가을이 다가오면 자연스레 손이 가는 소재인 니트. 스웨터, 가디건 등 니트 아이템은 누구나 옷장에서 꼭 갖춰야 할 아이템 중 하나다. 때문에 좋은 니트를 구입해 오래 입는 것이 현명한 쇼핑 방법. 이 맥락에서 니트 브랜드 ‘마레디마리(Mare di Mari)’는 30년간 니트만 고집하고 만들어 온 디자이너이자 대표 유명해가 이끄는 브랜드로 이번 가을 눈 여겨 볼 만하다.

마레디마리는 2020 가을/겨울 시즌 ‘Things We Can Do’를 주제로 ‘삶의 가치를 찾는 것’에 집중했다. 패션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환경을 위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을 즐겁게 보내기 위해, 일을 하는 여성을 위해 만든 컬렉션이다. 그 결과 실을 풀어서 새로 제품을 만들거나 기존의 편집물로 새로 디자인한 ‘Upcycling’, 집에서 입기 편한 라운지 웨어 ‘Mari House’, 업무를 보거나 격식을 차리는 자리에서 유용한 ‘City’ 총 3가지 라인으로 구성된다.

그 중 ‘City’ 라인은 재킷이나 코트는 물론이고 스커트와 데님팬츠 그 어디에도 잘 어울리는 니트 톱은 물론이고 가디건, 판초, 원피스 등 다양한 디자인이 주를 이룬다. 특히 여느 브랜드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니트 소재의 보디수트 또한 눈길을 끈다.

사진
Courtesy of Mare Di M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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