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한테서 좋은 향기가 나
내 피부 타입에 맞춰 토너, 에센스, 아이크림과 자외선 차단제, 때때로 파운데이션이나 비비크림 정도는 바를 줄 아는 당신이라면 이제 머리부터 발끝까지 뷰티 케어의 범위를 확장해보자. 이때 나를 가꾸는 ‘즐거움’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동기. 꿀꿀한 기분도 단숨에 리프레시해주는 고급스러운 향기의 샤워젤, 풍성하고 럭셔리한 거품을 전달하는 비누, 오감을 자극하는 텍스처의 스크럽 같은 제품은 당신의 뷰티력을 저절로 상승시킬 것. 다만 향이 강조된 제품은 언제든 과유불급임을 명심해야 한다. 좋다고 많은 양을 사용하는 것은 경계하고, 되도록 같은 향조로 향기를 통일하는 것이 안전한 선택이다.
1. Fragonard 투스크 젬므 마 베르가못 비누 베르가모트의 상큼한 향취, 앰버와 재스민의 달콤한 향기를 담았다. 손만 씻어도 기분이 전환되는 비누. 150g, 2만5천원.
2. Buly 1803 사봉 수페팡 비누 따뜻한 물과 함께 문지르면 부드럽고 고운 거품이 나는 보디 전용 비누. 식물성 성분으로 구성된 향기 입자로 피부 위에 은은한 향이 오래 지속된다. 150g, 4만8천원.
3. Editions De Parfums Frederic Malle 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 폼 배쓰 우아한 장미 향을 여자만 즐기란 법은 없다. 터키 장미 오일과 앰버, 파촐리, 샌들우드의 센슈얼한 향이 피부를 실크처럼 부드럽게 감싸며 하루의 피로를 말끔하게 날려주는 입욕제. 300ml, 18만원.
4. Tom Ford Beauty 오드 우드 바디 모이스춰라이저 오드 우드 향수의 이국적이고 스모키한 향기가 그대로 담겼다. 끈적임 없이 산뜻하게 발리면서 부드럽게 스며드는 보디로션. 150ml, 10만1천원.
5. Le Labo 컨디셔너 바질 아보카도, 코코넛 오일의 식물 성분이 머릿결을 촉촉하게 가꿔주고, 상큼한 바질과 버베나 향이 감각을 신선하게 일깨워준다. 250ml, 3만8천원대.
6. Balmain Hair 올 퍼포즈 스파 브러시 미니 멧돼지 털과 나일론 모가 어우러진 브러시. 촘촘한 천연 모는 코팅하듯 모발에 윤기를 더하고, 나일론 모의 둥근 볼은 혈행을 촉진한다. 6만5천원.
7. Jo Malone London 센트 써라운드 디퓨저(잉글리시 페어 앤 프리지아) 남자들의 공간에 더 필요한 디퓨저! 모던한 디자인의 인테리어 효과와 함께 밋밋한 공간도 화사하고 산뜻한 향으로 채워준다. 165ml, 11만5천원.
8. Byredo 로즈 오브 노 맨즈 랜드 바디 로션 이런 이름의 보디로션을 남자가 바르는 게 바로 반전 매력. 터키 장미와 핑크 페퍼콘의 화려한 향을 우드와 화이트 앰버가 차분하고 청량하게 마무리해준다. 225ml, 7만9천원.
- 뷰티 에디터
- 이현정
- 포토그래퍼
- 안주영
- 모델
- 이승찬
- 스타일리스트
- 김자혜
- 헤어
- 박수정
- 메이크업
- 이나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