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는 편안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럭셔리가 아니다’라는 말을 남긴 가브리엘 샤넬의 숭고한 정신은 패션과 스킨케어는 물론 메이크업에까지 관통한다.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노블 스킨을 완성하면서도 24시간 무너지지 않는 극강의 편안함을 갖춘 파운데이션의 명작, ‘울트라 르 뗑’이 대표적이다.
프랑스어인 ‘울트라 르 뗑(Ultra Le Teint)’을 영어로 옮기면 ‘Ultra the Foundation’, 즉 ‘초특급 파운데이션’이라는 뜻이다. 방대한 파운데이션의 선택지 가운데 고작 하나의 옵션일 뿐이지만, 감히 스스로를 ‘최고’라 칭할 수 있는 샤넬의 결연한 자신감이 엿보이는 이름이랄까? 실로 ‘울트라 르 뗑’ 파운데이션은 가히 모든 면에서 완벽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더욱 강력하고 완벽해진 커버력이다. 가볍고 산뜻하게 발리는 리퀴드 제형이지만 한 번의 터치로도 피붓결은 매끄럽게, 피부 톤은 균일하게 보정되는가 하면, 피지와 땀에도 강해 무덥고 습한 날씨에도 화장이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자연스럽게 빛나는 매트 피니시가 24시간 유지된다니! 덧바를수록 더욱 견고해지는 울트라 롱웨어 효과의 비밀은 가볍고 미세한 특유의 포뮬러에 있다. 초미세 파우더 입자가 피부에 완벽하게 밀착되어 진짜 내 피부처럼 모공이나 잔주름까지 깨끗하게 커버하는 것. 여기서 끝이 아니다. 자연 유래 글리세린을 비롯한 보습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해 바를 때도 뭉침이나 각질 부각 없이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펼쳐지고, 종일 피부가 숨 쉬듯 편안하다. 사실 커버 잘하는 파운데이션이야 넘칠 만큼 많다. 하지만, 정반대의 메커니즘을 지닌 ‘강력한 커버력’과 ‘편안한 사용감’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낸 작품은 샤넬 코스메틱 연구소의 기술력이 아니면 탄생이 불가능했을 터. ‘편안함’과 ‘럭셔리’를 최고의 미덕으로 삼아온 샤넬 패션 하우스의 오랜 철학이 다시 한번 입증된 순간이다. 지난해 7월 출시된 이후, 수많은 경쟁작을 따돌리고 여전히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 완벽에 가까운 파운데이션의 셰이드는 무려 12가지. 뉴트럴 베이지부터 옐로, 베이지 핑크까지 아시아 여성의 피부에 특화된 3가지 계열로 구성되어 내 피부와 꼭 맞는 컬러를 선택하기가 정말 쉽다는 평. ‘르 블랑 브라이트닝 메이크업 베이스’나 새로 출시되는 ‘뿌드르 위니베르셀 리브르’ 루스 파우더와 함께 사용하면 더욱 벨벳처럼 완벽하고 고급스러운 커버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1. Chanel 뿌드르 위니베르셀 리브르 가볍고 투명한 입자의 루스 파우더. 벨벳과 같은 마무리감과 함께 균일하고 매끄러운 피부결을 연출해 준다. 35g, 7만4천원.
2. Chanel 울트라 르 뗑 처음 메이크업 한 상태 그대로 하루 종일 유지되는 롱웨어 포뮬러의 리퀴드 파운데이션. 가볍고 산뜻한 질감과 뛰어난 커버 효과를 지녔다. 30ml, 7만6천원.
- 컨트리뷰팅 에디터
- 김희진
- 포토그래퍼
- 박현진
- 영상
- 홍준형
- 홍준형모델
- 소유정
- 스타일리스트
- 송선민
- 헤어
- 이혜영
- 메이크업
- 정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