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 못해, 빵

[tagSearch cont=’#NJ의용감한식단’] 비건 쌀 깜빠뉴 샌드위치.

요리와 살림에 흥미도 재능도 없던 전직 패션 에디터가 암을 이겨내기 위해 건강한 식생활을 시작했다. 완벽하지 않지만 건강 하려고 애쓰는 ‘요알못’의 서바이벌 식탁, #NJ의용감한식단 첫 번째는 비건 쌀 깜빠뉴 샌드위치다.

건강식, 특히 항암 식단에서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은 당(Sugar), 고로 탄수화물 줄이기이다. 특히 정제된 곡물 가루와 설탕 류로 만든 음식은 금기 식품. 하지만 극단적인 ‘탄수 제로 상태의 ‘빵순이’에게 빵 없는 나날은 ‘탄수 폭탄’의 파국으로 이어지기 일쑤다. 빵이 그리울 때마다 귀하게 먹는 ‘포포 브래드 쌀 깜빠뉴’를 소개한다.

포포 브레드(@forfourbread)는 버터, 우유, 정제설탕, GMO 없이 쌀가루, 유기농 밀, 천연 발효종을 사용하여 느리고 순수하게 빵을 만드는 비건 베이커리이다. 그 중에서도 쌀가루를 사용하여 만든 깜빠뉴는 쫄깃, 촉촉 부드러운 속과 적당히 바삭한 겉이 어우러져 ‘이것이 진정 빵이로소이다’란 감탄을 자아낸다. 좋은 효모균의 천연 발효종 르벵(우리밀로 발효시켰다)을 사용하여 깊은 풍미와 쫄깃함 식감이 살아있고 더불어 소화도 잘 된다.

연질 치즈 퐁듀 드 샤우르스는 크림 치즈처럼 손 쉽게 빵에 슥슥 발라 먹을 수 있어 좋다. 가공 치즈라 완벽하게 건강한 치즈라고 말하기 주저하게 되지만 집 샌드위치의 맛을 브런치 카페의 맛으로 둔갑시키는 한 수이다. 촉촉하게 젖은 땅 내음을 머금은 버섯 향이 물씬 올라온다. 이런 묵직한 맛은 산미가 있는 과일과도 잘 어울린다. 마켓 컬리(@marketkulrly)에서 구매 가능하다.

<비건 쌀 깜빠뉴 샌드위치>

재료: 포포 브래드 쌀 깜빠뉴, 퐁듀 드 샤우르스, 로메인, 토마토, 아보카도, 계란, 올리브유, 파프리카 파우더, 후추, 레몬 즙, 꿀(단 맛을 더하고 싶다면)

깜빠뉴에 퐁듀 드 샤우르스를 발라 로메인을 올리고, 후추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레몬 즙으로 버무린 토마토를 올린다. 그 위에 아보카도와 삶은 계란을 더하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한번 더 뿌려준다. 파프리카 파우더로 멋을 내면 끝. 당과의 전쟁만 아니라면 토마토를 버무릴 때 꿀을 넣어 맛을 더했겠지만 단맛에 대한 미련은 내려놓고 몸을 조금 더 위해본다.

사진 상의 주스는 당근, 비트, 사과, 레몬을 넣은 착즙 주스. 당근 2개에 주먹만한 비트 반1/2개, 사과 1/2개, 레몬 1/4개를 넣는다. 착즙 주스 주의 사항 두 가지. 유기농 재료를 사용 할 것, 과당을 주스 형태로 단번에 섭취하지 말 것. 그렇기 때문에 사과는 넣지 않거나 소량만 넣는다. 비트는 기특한 항산화제이지만 옥산살이 있으므로 과다하게 먹지 않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