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꽃, 장미

공간을 감싸는 장미향 Vol. 2

로맨틱한 봄의 무드를 담당하는 대체 불가능 심벌 ‘로즈’. 인센스, 룸 스프레이, 캔들, 디퓨저 등 누군가와 함께 할 공간의 무드를 은은하게 채워줄 로즈 맨틱 Ro(se)mantic 아이템을 모았다.

아포테케 프라그란스, 24K 로즈

플로럴 그린, 장미꽃과 그 주변의 잎을 떠올리게 하는 향을 액체가 아닌 기체로 즐길 수 있는 인센스 스틱. 아날로그 질감을 좋아하고 조금은 느린 속도로 향을 즐기고 싶다면 수작업으로 제작한 대나무 인센스 스틱만 한 것이 없다. 고요하게 피어오르는 장미향은 한 공간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같은 속도로 차분히 이끌어줄 것.

파피에르 다르마니, 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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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 네 명중 한 명은 꼭 집에 구비해두는 네임카드 사이즈의 한 장씩 뜯어 쓰는 페이퍼 타입 인센스. 잔잔한 속도로 타오르는 이 아담한 페이퍼 인센스는 방향제 역할을 톡톡히 하는 유용한 아이템. 로즈향을 머금은 종이 한 장의 타오름을 감상하며 숙면을 취해봐도 좋겠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 타볼레타 디체라 로사 왁스 태블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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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으로 제작하고 마감한, 진짜 장미 봉오리로 장식되어 있는 섬세한 왁스 태블릿. 서랍이나 옷장에 넣어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마다 열어서 진한 장미향을 맡아보면 어떨까. 브랜드 특유의 사랑스러운 패키지 역시 로맨틱한 면모를 깨워줄 것 같다.

조 말론 런던, 벨벳 로즈 앤 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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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하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공간의 향을 감쌀 수 있는 아이템은 단연 디퓨저. 조 말론 런던의 아름답고 정교한 ‘다마스크 로즈’향 을 담은 ‘벨벳 로즈 앤 로드’를 놓아둔 공간이라면 어두움 속에서도 발산하는 따뜻함은 물론 달콤함과 스파이시함까지 표현할 수 있다.

불리 1803, 네네랄 엉피르

불리 1803의 ‘알라바스터’는 불이나 증기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깊은 향기를 전해주는 새로운 방식의 스톤 디퓨저. 푸른 빛과 백색이 조화로운 세라믹 상자에 딱 맞게 제작된 퇴적암 표면에 장미향의 향유 ‘제네랄 엉피르’ 몇 방울을 떨어트리면 향을 공기 중에 널리 퍼트릴 수 있다. 세라믹 용기가 열려있는 동안 은밀하게 전해지는 향이 어느 새 공간을 압도할 것이다.

루이비통, 레르 뒤 자르댕

높은 하늘을 향해 꽃이 만개하는 순간의 정원의 공기를 묘사한 향. 풍성하게 채워진 장미향을 공간 깊숙이 전달하는 루이비통 향초. 기존의 루이비통 클래식 핸드백에 적용되는 카멜색 가죽 스트랩이 달린 세라믹은 단순히 초를 넘어선 독립적 인테리어 오브젝트로 승화되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