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밸런타인데이, 너에게 서울에서 맛볼 수 있는 가장 달콤한 초콜릿 디저트를 선물해.
1. LaonD 블러드 피치 탐스럽게 익은 붉은 복숭아를 닮은 ‘블러드 피치’. 복숭아와 산딸기로 만든 가나슈 퓌레로 채워 달콤함 뒤에 싱그러운 과일 향이 스프레이 뿌린 듯 끼친다. 은은한 분홍 빛깔의 루비 초콜릿에 디핑했다. 2천2백원.
2. Macaron Couture 삐아프 오래된 프랑스 마카롱 가게의 맛. 수제 초콜릿 전문점 삐아프에서 오픈한 마카롱 쿠튀르표 마카롱에 대한 첫 이미지다. 스페인 발렌시아 아몬드 가루, 프랑스 발로나 초콜릿, AOP 버터, 노르망디 크림을 사용해 정통 마카롱의 맛을 재현했다. 3천원.
3. Cacaoboom 마일드 카카오 코인 모양의 초콜릿에 현란한 체크 패턴을 입힌 ‘마일드 카카오’는 고영주 쇼콜라티에가 운영하는 카카오봄의 인기 메뉴다. 100% 카카오버터로 만든 초콜릿을 사용하며 방부제, 식물성 기름, 색소 등 인공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아 초콜릿 고유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1만원(100g당).
4. Cacaoboom 스트로베리 & 블루베리 투박하게 생긴 ‘스트로베리 & 블루베리’ 바크 초콜릿은 손으로 툭툭 잘라 커피에 곁들이면 그만이다. 새콤한 딸기와 블루베리가 알알이 박혀 씹을 때마다 화사한 청량함이 전해진다. 1만원(100g당).
5. Adore 밤 독특한 물방울 모양으로 SNS 피드를 장식한 아도르의 초콜릿 봉봉 ‘밤’. 설탕에 절인 밤과 브랜디의 일종인 아르마냑을 넣었다. 초콜릿과 함께 아르마냑을 준비해 즐기면 초콜릿의 풍미가 화르르 살아난다. 3천원.
6. Chocolat Dj 위스키 봉봉 동그란 초콜릿을 씹으면 위스키 라가불린, 달모어의 피트 향이 훅 끼친다. 위스키를 마시는 사이사이 초콜릿을 쉼표처럼 한 조각씩 음미하는 것이 쇼콜라디제이가 추천하는 방법. 3천원.
7. Ode to Sweet 클래식 초콜릿 타르트 갓 구운 쇼트 브레드의 향미가 느껴지는 발로나 돌세 초콜릿과 쌉쌀한 발로나 과나하 초콜릿으로 만든 가나슈를 타르트 안에 가득 채웠다. 차를 마시고 난 뒤 입 안에 따뜻함이 가시기 전 타르트를 한 입 베어 물어보는 것을 상상해본다. 7천원.
- 피처 에디터
- 전여울
- 포토그래퍼
- 장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