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Search cont=’네타포르테’] ‘넷 서스테인’ 대표 브랜드 Vol.1
네타포르테가 2020년을 맞아 패션과 뷰티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향상하고자 노력하는 브랜드를 지원하는 ‘넷 서스테인’ 플랙폼을 강화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패션의 지속가능성을 대변하는 패션 히어로’에서 영감 받은 17개 브랜드의 독점 캡슐 컬렉션을 론칭했다. ‘영원히 입을 수 있는 옷’을 표방하는 대표 브랜드 4개의 스토리.
바이트 스튜디오(Bite Studios)
“오가닉 코튼, 오가닉 실크, 오가닉 울, 그리고 오가닉 리넨과 같은 퀄리티 높은 자연 소재를 사용해서 제작했어요. 단추는 심지어 팜나무 열매 혹은 식물성 물질을 사용했죠. 지퍼도 오가닉 코튼 테이프로 이루어져 있어요. 이번 캡슐 컬렉션은 부자재를 포함한 모든 디테일이 자연에 남기는 자취를 최소화하기 위해 디자인했습니다. 실크 새틴처럼 보이는 80년대 스타일의 블루종 드레스는 오가닉 리넨과 벰베르크 쿠프로라는 천의 부스러기 소재로 만든 흥미로운 섬유죠. 야자즙 조당, 갈색 설탕을 이용한 천연 염색으로 염색 과정에서의 유해물질도 최소화했고요.” 환경 위기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우리가 입는 옷에 관해 타협하려 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시작된 브랜드, 바이트 스튜디오의 창립자이자 CEO인 윌리엄 룬드그랜. 그는 브랜드에게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옷을 입는다는 것은 ‘퍼스널 스타일’에 맞추어 질 좋은 옷들로 옷장을 구성해가는 것과 동시에 환경에 덜 해로운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덧붙인다.
에디터스 픽 리넨 맥시 드레스
E.L.V 데님(E.L.V. Denim)
브랜드의 설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안나 포스터는 E.L.V 데님은 ‘제로 웨이스트’를 염두에 두고 만든 브랜드라고 강조한다. 지속 가능성에 매진하며 매립지로 갈 뻔한 데님을 이용해 제품을 만들고, 지역 생산을 통해 탄소 발자국을 최소화하며 지역 산업을 발전시키려 노력하고 있다는 것. “각 제품은 모두 이스트 런던의 아틀리에에서 전통적 방식의 테일러링 기법을 이용해 수작업으로 제작됩니다. 각 데님을 제작하는 데 사용되는 물은 단 7리터로 보통 새로운 청바지를 제작하는 데 사용되는 물이 7,000리터인 것에 비하면 정말 적은 양이죠.”
에디터스 픽 크롭 데님 재킷
홀츠베일러(Holzweiler)
“이번 넷 서스테인 캡슐 컬렉션의 모든 양모 소재는 60%의 재활용된 울로 만들었어요 가방과 카푸치노 컬러의 판초는 기존 홀츠베일러의 스카프를 사용해 만들었죠.” 홀츠베일러의 브랜드 디렉터 수잔 홀츠베일러는 오랜 세월 착용가 능한 클래식한 아이템으로 컬렉션을 구성해 보다 적게 구입하고 현명한 소비를 이끌어내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을 인지하는 것을 목표로 디자인했다. “지속가능성은 현시대에 일어나고 있는 모든 것과 연관된 중요한 이슈예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는 것이 현대인의 의무라고 생각하죠. 개인의 실천이 사소해 보일지라도, 함께 했을 때 결국 환경과 기후 문제의 방향을 전환시킬 수 있을 거라 믿어요.”
에디터스 픽 캐리백 토트
아이젤(Aaizel)
예술과 건축에서 영감 받아 시즌리스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호주 브랜드 아이젤, ‘지속가능성’을 브랜드의 DNA라 표현하는 아이젤은 최소한의 옷감이 남도록 정교하게 패턴을 재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재고 제품들 중 세심하게 골라 그 소재를 재활용해 컬렉션을 구성했어요. 이는 섬유 폐기물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에너지를 절약하고 새로운 옷감을 제작할 때 배출되는 탄소배출량을 줄이고자 함이었죠. 탈부착이 가능한 스카프, 밑단을 조절할 수 있게 한 디자인은 기능성뿐 아니라 옷의 가치와 수명을 더한 디자인으로 지속가능한 아이템을 만들고자 했답니다.” 아이젤의 브랜드 설립자이자 디자이너인 미니 조, 그는 이번 캡슐 컬렉션을 만들며 브랜드 정체성을 드러내는 어스톤과 실루엣은 그대로 살리되 옷장에 있을법한 옷들과 잘 매치될 수 있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이번 컬렉션을 디자인하며 지속가능성에 대한 개발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죠. 같은 가치를 추구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역 장인들과 가족들이 운영하는 공방들을 발견했고 그들을 지원하면서 윤리적이고 서로 도움이 되는 관계를 만들고자 한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에디터스 픽 저지 드레스
- 디지털 에디터
- 사공효은
- 사진
- Courtesy of Net-a-porter, Instagram @holzweiler, @elvdenim, @bitestudios, @aaiz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