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투더 5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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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2일부터 11월 2일까지, 파리 패션의 가장 화려했던 시기인 50년대 패션을 주제로 한 전시가 열린다.

(왼쪽부터) 크리스챤 디올(Christian Dior)의 이브닝 드레스와 섬세한 주름이 돋보이는 샤넬(Chanel)의 드레스.

이브 생 로랑이 제작한 크리스챤 디올(Christian Dior)의 드레스와 카르벤(Carven)의 여성 수트.

(왼쪽부터) 섬세한 자수로 장식된 피에르 발망(Pierre Balmain)의 이브닝 드레스와 저지 소재로 만들어진 자크 빠스(Jacques Fath)의 드레스.

‘어둠은 환한 빛이 되어 돌아온다’는 말은 프랑스 패션사에도 적용된다. 세계 대전으로 한동안 침체 되었던 프랑스 패션은 전쟁이 마침표를 찍자 곧 황금기를 맞이했다. 무슈 디올은 1947년에 자신의 첫 쿠튀르 컬렉션을 열었으며 1953년, 전쟁을 피해 스위스로 떠난 가브리엘 샤넬은 본국으로 돌아왔다. 오트 쿠튀르의 전성기이자 레디 투 웨어가 성장하기 시작한 1950년대. 이 시기는 프랑스 뿐 아니라 전세계 패션사를 통틀어 무척 중요한 시대라 말할 수 있다.

파리 의상 장식 박물관(Palais Galleria)은 7월 12일부터 11월 2일까지, 50년대 패션을 테마로 한 전시 <Les années 50 : La mode en France, 1947-1957>를 연다. 스키아파렐리, 피에르 발망, 발렌시아가 등 프랑스 정통 오트 쿠튀르 하우스의 작품은 물론 혁신적인 레디 투 웨어를 선보였던 카르벤, 파퀸과 로베르트 피게의 의상까지 감상할 수 있다.

박물관 홈페이지 [바로가기]

에디터
디지털 에디터 / 강혜은(Kang Hye Eun)
기타
COURTESY OF PALAIS GALLE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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