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마르코 자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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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년만에 마르코 자니니가 엘자 스키아파렐리를 떠난다.

안타깝게도 2시즌만에 엘자 스키아파렐리를 떠난 마르코 자니니.

2014 F/W 엘자 스키아파렐리 오트 쿠튀르 컬렉션.

2014 F/W 엘자 스키아파렐리 오트 쿠튀르 컬렉션.

2014 F/W 엘자 스키아파렐리 오트 쿠튀르 컬렉션.

2014 S/S 엘자 스키아파렐리 오트 쿠튀르 컬렉션.

2014 S/S 엘자 스키아파렐리 오트 쿠튀르 컬렉션.

당혹스러운 소식이다. 2012년 60여년만에 다시 부활한 패션 하우스 엘자 스키아파렐리가 로샤의 수장이었던 마르코 자니니를 전격 스카우트한 게 불과 1년여 전. 지난 봄 <더블유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이 전설적인 패션 하우스의 미래에 대해 포부를 밝혔던 그가 하우스를 떠난다. 사람의 앞날은 한치 앞도 모를 일이라지만 단 2시즌만의 하차는 생각치도 못했던 소식. 2006년 토즈 그룹이 스키아파렐리의 부활을 발표한지 무려 8년여 만에 이루어진 임용이기에 이 같은 결정이 더욱 의아스러울 뿐이다. 하지만 지난 2번의 쿠튀르 컬렉션에 대한 평가가 나쁘지 않았던 만큼 그의 재능이 직접적인 하차의 요인은 아닌 듯. 그 속사정이야 알 수 없으나 의구심이 드는 것은 사실. 갑작스럽게 실업자 신세가 된 마르코 자니니야 재능이 검증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기근 현상에 시달리는 패션계에서 금세 낚아챌 테지만, 마르코 자니니 마저 낙마한 엘자 스키아파렐리의 빈자리를 누가 채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에디터
컨트리뷰팅 에디터 / 송선민
PHOTO
WWD/MONTROSE, GETTYIMAGES/MULTIB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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