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아 동네마다 잔치가 열렸다. 압구정, 이태원, 가로수길에서 펼쳐진 슈즈 브랜드들의 가을 운동회.
원스타 한별 블록 파티
압구정 로데오 거리가 오랜만에 떠들썩했다. 컨버스는 ‘원스타 한별(One Star Hanbyeol)’ 출시를 기념해 거리 일부를 통제하는 블록 파티를 열었다. 파티는 스트리트 문화를 이끄는 여러 브랜드나 크루와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편집숍 웍스아웃을 비롯해 디스이즈네버댓, 벽돌 해피 푸드 등이 참여했으며, 실크스크린, 신발 스텐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를 제공했다. 릴체리&지토모, PH–1, 이센스, 딘 등 화려한 공연 라인업도 시선을 모았다.
하우스 오브 반스
이태원 현대카드 스페이스에서는 하우스 오브 반스가 장장 3일간 파티를 진행했다. 스토리지(Storage)에서는 일러스트레이터 제이 하웰, 커스텀 아티스트 현예, 린다손이 직접 관객과 호흡하는 아트 프로그램이 열렸고, 실내 스케이트 파크로 꾸민 아래층에서는 걸스 스케이트 클리닉과 같은 스케이트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바이닐 앤 플라스틱(Vinyl&Plastic)은 라디오 스테이션과 이틀 동안 이어진 라이브 뮤직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DJ 앤도우, 코커, 피에르 본 등이 무대에 오른 세계적인 언더그라운드 음악 방송 채널 보일러룸과 까데호, 아도이, 제이아이디 등이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가로수길에 레드윙 플래그십 스토어가 문을 열었다. 레드윙? 워크 부츠 기반의 브랜드로 여성들에겐 생소한 브랜드일 수 있지만, 1905년 설립되어 현재까지 메이드 인 USA만을 고집하는 미국 부츠 역사의 산증인이다. 한국 매장에선 고급 부츠 컬렉션인 헤리티지 부츠 라인을 만날 수 있다. 목토와 라운드토 부츠를 포함한 가장 대표적인 아이콘 컬렉션을 비롯해, 모던, 드레스, 헤리티지 등의 컬렉션이 있으며, 아시아에서만 전개하는 여성 컬렉션도 만날 수 있다.
- 패션 에디터
- 정환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