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향이 스치고 간 자리.
1. Le Labo 시티 익스클루시브 컬렉션 무스 드 쉔 30
국내에서 9월 한 달 동안만 판매하는 르 라보 시티 익스클루브 라인 중 암스테르담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 이끼와 파촐리의 향에 시나몬과 핑크 페퍼를 더해 스파이시하면서도 중독적인 매력을 풍긴다. 100ml, 60만원.
2. Maison Francis Kurkdjian Paris 아미리스 옴므 엑스트레
바닐라 향조와 달콤한 시나몬 오일이 오리엔탈 무드를 자아내며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70ml, 37만4천원.
3. Bvlgari 맨 우드 네롤리
베르가모트와 네롤리에 상큼한 오렌지 블러섬 앱솔루트, 부드러운 앰버와 우디, 화이트 머스크를 가미해 아주 평온한 동시에 활력 넘치는 생동감을 느끼게 해준다. 100ml, 15만6천원.
4. Hera 블랙 오 드 퍼퓸
청량한 아로마 향취와 은은하게 남는 우디 머스크 잔향이 세련된 도시 남성을 떠올리게 한다. 50ml, 8만5천원대.
5. Giorgio Armani 아르마니 코드 압솔뤼
그린애플과 럼주가 만나 강렬한 잔향을 남기는 오리엔탈 스파이시 계열의 향수. 터프하면서도 관능적인 향을 추구하는 남성에게 어울릴 듯. 110ml, 14만2천원대.
6. Penhaligon’s 테러블 테디
핑크페퍼 향을 시작으로 관능적인 가죽과 앰버의 부드러움이 파촐리와 베티베르의 향기와 만나 묘한 균형을 이룬다. 75ml, 37만원.
7. Dolce & Gabbana 케이 바이 돌체앤가바나 오드뚜왈렛
지중해의 작열하는 태양과 이탈리아 토스카나 언덕의 싱그러운 흙 향을 연상시키는 대담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향수. 100ml, 13만원.
8. Issey Miyake 로디세이 뿌르 옴므 우드앤우드
자연의 웅장함과 다채로움을 담아낸 향수. 마치 숲속을 한가로이 거니는 듯한 느낌이다. 100ml, 11만5천원.
9. Givenchy 젠틀맨 코롱
베르가모트와 레몬의 시트러스 노트를 시작으로 은은한 로즈메리와 베티베르를 지나 부드러운 머스크 향으로 마무리된다. 100ml, 12만원.
10. Etat Libre D’Orange 엑스페리멘툼 크루시스 by 메종드파팡
산뜻한 리치와 사과 향을 자아내는 포마로즈 향취에 로즈 앱솔루트와 우드를 가미해 깊이감을 더하고, 아키갈라 우드와 파촐리로 시프레 향조를 완성했다. 100ml, 29만원.
- 뷰티 에디터
- 김선영
- 포토그래퍼
- 박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