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umn F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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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물결처럼 피부에 스민 가을 향기.

1. Tom Ford Beauty 메탈리크 오 드 퍼퓸

공기처럼 가벼운 알데하이드와 풍성한 플로럴 노트에 페루 발삼과 사향 씨의 우디한 향취가 더해졌다. 캐시미어가 피부를 감싸듯 포근하고 우아한 향. 50ml, 207천원.

2. Marc Jacobs 데이지 드림 마크 제이콥스 선샤인 에디션

태양이 환하게 비추는 백사장을 아무 걱정 없이 뛰놀던 어린 시절을 연상시킨다. 밝고 생기 넘치는 향이 우울하고 무거운 기분을 단숨에 날려준다. 50ml, 85천원.

3. Aerin 리모네 디 시칠리아

시칠리아의 눈부신 햇살과 레몬, 베르가모트의 생기 넘치는 향에서 영감을 받았다. 강렬한 시트러스 향취와 이슬 맺힌 플로럴 향기가 뒤섞이며 다양한 뉘앙스의 향을 표현한다. 50ml, 25만원대.

4. Atelier Cologne 포멜로 파라디

자몽보다 더 단맛이 나는 과일인 핑크 포멜로와 만다린, 베티베르가 어우러진 시트러스 노트의 향수. 시간이 지날수록 부드럽고 은은한 잔향만 남는다. 100ml, 17만원대.

5. Gucci 메모아 뒨 오더

‘쉽게 정의 내릴 수 없는 향기의 기억을 상상하려고 노력했고, 기억을 닮은 공감각적 향을 만들고 싶었다’는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말처럼, 가벼움과 머스키함, 투명함 등이 한데 모인, 한마디로 형용할 수 없는 미네랄 아로마틱 계열의 향이 탄생했다. 100ml, 162천원.

6. Jo Malone London 포피 앤 바알리

영국의 들판에 생생하게 피어난 장미와 바이올렛, 양귀비꽃의 향에 보리의 따스함이 더해지며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적인 향으로 완성됐다. 100ml, 188천원.

7. Goutal Paris 에뚜왈 뒨 뉘

‘하루 밤만 빛나는 별’이라는 의미를 지닌 제품명처럼, 향수를 뿌린 후 그 찰나의 순간에 코끝을 스치는 센슈얼한 향기가 깊은 여운을 남긴다. 100ml, 27만원.

8. Burberry 허 블러썸

조향사인 프란시스 커정이 봄의 런던 공원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향수. 만개한 꽃과 이슬을 머금은 꽃잎의 향취가 담긴 섬세하고 여성스러운 향이다. 100ml, 168천원.

9. Chanel 가브리엘 샤넬 오 드 빠르펭 트위스트 앤 스프레이

우아함과 여성스러움, 강인함이 모두 느껴지는 신제품 향수. 미스트처럼 뿌리는 타입이라, 파우치에 쏙 넣고 다니며 언제 어디서든 사용하기 좋다. 20ml×3, 164천원.

뷰티 에디터
김선영
포토그래퍼
박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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