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거대 고도의 사원이었던, 지금은 무수히 엉킨 나무 뿌리로 뒤덮인 폐허. 무너진 석상의 사이에 희미하게 새겨진 섬세한 조각과 돌무덤 사이로 에스닉한 룩의 슈퍼모델, 장윤주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태초의 여인처럼 신비로운 몸짓으로.
금색 스터드가 장식된 아이보리색 가죽 소재의 슬리브리스 드레스는 Versace, 하얀색 플랫폼 웨지힐 슈즈는 Valentino 제품.
허벅지에 깊은 슬릿이 들어간 페이즐리 무늬의 올인원 팬츠 수트는 Goen.J, 여러 겹의 크리스털 체인으로 이루어진 목걸이는 Chanel, 금색 슈즈는 Gucci 제품.
금색 아스텍 문양이 화려한 롤업 셔츠는 Balmain, 밑단이 프린지로 장식된 이너 티셔츠는Lap by Kong Hyo Jin, 오른손에 착용한 아티 링은 YSL, 팔찌와 부채꼴 팬던트 목걸이는 Jamie&Bell, 십자가 목걸이는 96 NY, 하렘팬츠와 금색 슈즈는 모두 Gucci 제품.
독특한 컷아웃이 특징인 검정 원피스 스윔수트는 Agent Provocateur, 금빛 실로 짠 프린지 베스트는 G-Cut, 금색 플랫 슈즈는 Gucci 제품.
빈티지한 꽃무늬가 돋보이는 보디수트, 장미꽃 모티프의 목걸이와 벨트는 모두 Prada, 빨강 샌들은 Miu Miu 제품.
흰색 엠브로이더리로 장식된 파란색 롱 드레스와 원석 장식의 볼드한 목걸이는 모두 Dior 제품.
- 에디터
- 패션 디렉터 / 최유경
- 포토그래퍼
- 보리
- 모델
- 장윤주
- 스탭
- 헤어/한지선, 메이크업 / 박혜령, 어시스턴트｜이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