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속옷을 잘 챙겨 입어야 하는 옷이 유행이다. 옷과 살의 경계가 모호한 속이 훌렁 비치는 시스루 트렌드. 튤 소재로 볼륨을 강조한 드레스부터 스타킹처럼 몸에 밀착되는 보디슈트까지. 눈을 의심케 하는 속 보이는 패션, 어떻게 입을까?
보일락 말락, 튤 드레스
비교적 스타일링이 쉽다. 누드톤 혹은 드레스 톤에 맞춘 이너 드레스만 갖춰 입으면 되니까. 밝은 톤의 드레스에는 마치 살처럼 보이는 누드톤을 입어 은은한 섹시미를 강조하자. 스텔라 맥스웰처럼 블랙 속옷을 매치해 과감하게 스타일링하고 싶다면, 가방이나 슈즈는 캐주얼한 무드로 골라 강약을 조절하자.
신개념 하의 실종.
마이크로 미니스커트와 노출 수위가 비슷할까? 다리 라인이 그대로 드러나는 시스루 드레스로 아슬아슬함을 뽐낸 파피와 타냐 버. 포멀한 재킷과 루즈한 니트로 상체를 덮어 노출 수위(?)를 조절한 것에 주목.
레이어드, 어렵지 않아요
하나만 입기에 망설여지는 시스루 아이템을 소화하는 법. 원피스로 입어도 되는 긴 셔츠 위에 덧입거나 평소 입던 원피스 위에 덧입기. 빳빳한 코튼이나 반짝이는 스팽글 등 정반대의 소재의 아이템을 선택하는 것이 고수의 비법이다.
분명 옷은 옷인데
초고수가 나타났다. 런웨이에서 본 것 같긴 한데, 리얼 웨이에 등장할 줄은 몰랐다. 옷인지 살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 보디 슈트를 입은 클로이 카다시안. 허리에 멘 가방이 돋보이긴 하는데 코트를 걸쳐주고 싶은 룩이다. 킴 카다시안은 한 수 위다. 타이즈임에 분명한 펄 레깅스를 보디슈트 위에 ‘팬츠’로 입은 것. 쉽지 않은 스타일링임은 분명하다.
- 디지털 에디터
- 사공효은
- 사진
- 휴고 리(Hugo Lee), Splash News, 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