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패션 위크 종착역, 파리다.
PARIS
로저비비에 – 신민아
디자이너 게르라도 펠로니가 꾸민 환상의 세계에 초대 된 신민아. 그녀는 ‘데이드림 비비에’를 주제로 기괴한 숲, 거울, 유니콘 등 여성들이 꿈속에서 상상할 법한 오브제로 꾸며진 7개방을 둘러보며 로저 비비에가 만든 동화 같은 순간들을 핸드폰에 담기 바빴다.
타미힐피거 – EXO 찬열
LA, 런던, 밀란, 상해에 이어 파리에 상륙한 ‘타미 나우’ 쇼. 이번에도 어김없이 ‘타미 보이’ EXO 찬열이 그 여정에 함께했다. 젠다야와 협업으로 진행한 컬렉션장에 귀여운 청청 패션으로 등장, 팬들이 폭발적인 환영을 받았다.
디올 – 수지
디올 쇼에 한국을 대표로 참석한 셀럽은 바로 수지. 바 재킷에 베레모를 더해 영락 없는 디올 레이디, 파리지앵으로 변신한 그녀! 호텔에서 쇼장인 로댕 뮤지엄으로 향하며 더블유 카메라에 반가운 인사를 남겼다.
샤넬 – 제니
하얀 눈으로 덮인 칼 라거펠트의 마지막 샤넬 쇼장. 제니는 쇼장의 인공 설원처럼 하얀 트위드 원피스를 입고 컬렉션에 참석했다. 쇼 시작 전 칼의 음성부터 배우 페넬로페 크루즈의 피날레, 모두가 기립 박수를 친 마지막까지 쇼 장을 채운 모두가 함께 칼의 안녕을 빌었다.
루이비통 – 배두나
이번 시즌에도 어김없이 루이비통 컬렉션에 참석해 디자이너 니콜라 제스키에르와 변함없는 우정을 보여준 배두나. 퐁피두 센터가 들어선 루브르 박물관 쇼 베뉴를 여유롭게 설명하는 모습에서 브랜드의 진정한 크루임이 느껴진다.
발렌티노 – 박신혜
언더커버와 협업으로 동시대적이면서도 쿠튀르적 터치를 놓치지 않았던 발렌티노의 2019 F/W 쇼장에 박신혜가 등장했다. 그녀는 2019 S/S 컬렉션의 키 아이템이었던 브이가 강조된 백과 벨트로 스타일링에 힘을 줬다.
미우미우 – 레드벨벳 아이린
좀 처럼 한국 셀럽을 만나보기 힘들었던 미우미우 쇼이기에 이번 시즌 레드 벨벳 아이린의 등장이 더욱 놀랍고, 반가웠다. 골드 스팽글 장식 드레스에 블랙 재킷을 툭 걸친 모습은 화려하고 당당한 미우미우 걸 그 자체였다.
지방시 – 정려원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지방시 컬렉션에 출석 도장을 찍은 정려원. 특유의 시크한 표정과 포즈는 그녀의 매력 중 하나다.
에르메스, 끌로에 – 제시카
뉴욕 랄프로렌에 이어 파리에서는 에르메스와 끌로에 쇼에 참석한 제시카. 끌로에 쇼장에서는 실크 소재의 스커트를 입고 보헤미안으로, 에르메스 쇼장에서는 섹시한 블랙 슈트를 입고 등장해 반전의 매력을 보여줬다.
롱샴 – 이민정
브랜드 로고 그래픽이 돋보였던 롱샴 쇼룸에서 만난 이민정. 연일 우중충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스루 소재의 드레스를 입고 등장, 환한 미소를 보여준 그녀 덕분에 프레젠테이션 현장만큼은 화사함 가득했다.
지암바티스타 발리, 이자벨 마랑, 릭오웬스, 발망, 이브 살로몬 – 변정수
밀란부터 파리까지 이번 시즌 가장 바쁘게 움직인 한국 셀럽은 변정수와 그녀의 딸 유채원이 아닐까. 특히 파리 이자벨 마랑 쇼장에서 보여준 모녀의 트윈 룩이 가장 돋보였다. 이자벨 마랑이 표현하고자 하는 글램한 프렌치 룩 그 자체였으니까.
오프 화이트, 사카이, 톰 브라운, 끌로에, 발망, 비비안 웨스트우드 – 산다라 박
이번 시즌 역시 파리 쇼들을 종횡무진 섭렵한 산다라 박. 끌로에를 비롯해 오프 화이트, 사카이, 톰 브라운 등 각 쇼에 브랜드의 의상을 ‘찰떡같이’ 소화해 패셔니스타의 면목을 보여줬다.
- 디지털 에디터
- 진정아
- 사진
- Courtesy of Longchamp, GettyImagesKorea, 휴고 리, Instagram @hoyatoya, @givenchyoffic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