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금 전후 달라지는 셀럽들의 다이어트 비법은?

“입금이 되면 다이어트를 시작합니다.”

살과 싸운 지 어언 10년. 죽어라 뛰고 굶어도 보고 약도 먹어봤다. 이 정도면 의절할 법도 한데 집착이 심한 건지 지방은 도저히 떠날 기미가 안 보인다. 사실 모두가 알고 있다. 먹은 것보다 더 많이 움직이면 자연스럽게 살은 빠진다는걸. 덧셈 뺄셈처럼 간단한 데 왜 못하고 있을까? 치킨, 삼겹살, 떡볶이, 족발, 피자, 맥주가 너무 맛있어서? 오늘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이거라도 먹지 않으면 죽을 거 같아서? 좋은 사람들과 만났는데 좋은 음식과 좋은 술이 빠지면 서운해서? 인생사 다 먹고살자고 하는 짓인데 그런 이유라면 1만 개도 댈 수 있다. 몇년 전 배우 정일우가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서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의 다이어트 비법은 입금. 진짜 프로다. 입금 전후 달라지는 연예인들의 다이어트비법은 뭘까?

이성경

마른 체형이지만 대식가로 유명한 이성경. 라면을 끓일 때, 한 번에 2개 반을 먹을 정도로 통이 크다. 그녀의 몸매 관리 비법은 저칼로리 식단. 작품에 들어가기 전에 샐러드, 과일, 연어 등으로 이뤄진 샐러드를 먹는다. 규칙적인 피트니스센터 출석, 시간이 여의치 않으면 홈 트레이닝을 할 정도로 부지런하다(이게 제일 어렵다). 그녀는 특히 코어 운동에 집중한다. 플랭크 등 코어 운동은 전신운동으로 열량 소비가 크고 몸의 균형이 잡히고 허리 통증 완화 등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김래원

연예계 대표 고무줄 몸매 김래원. 비수기 때는 이중턱을 선보이며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가 작품에 들어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날렵해진다. 먹는 것을 워낙 좋아해 한때 체중이 90kg까지 불어나기도 했지만 드라마 촬영을 위해 한 달 만에 15kg을 감량하고 근육질 몸매로 거듭났다. 그의 체중 감량 비법은 등산. 평소에도 등산과 골프를 즐기고 웨이트 트레이닝, 짐볼 등을 활용한 운동으로 몸무게를 유지한다.

소지섭

“입금이 되면 다이어트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제가 맡은 캐릭터 분석을 하면서 거기에 맞는 옷을 입으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MBC <내 뒤에 테리우스> 기자회견에서 소지섭이 한 말이다. 그가 작품에 들어갈 때의 이상적인 몸무게는 182cm에 73kg. 활동 기간에는 이 정도 선을 유지하려 노력한다. 그는 입금되면 탄수화물과 술을 끊는다. 염분기가 적은 채소와 단백질 위주의 음식물을 섭취한다. 드라마 회식 때 따로 싸온 고구마와 닭 가슴살을 먹은 건 유명한 일화. 여기에 하루 3~4시간씩 피트니스센터에서 근력 운동을 한다.

고현정

화장기 없는 민낯, 무채색 패션, 그리고 안경까지. 휴식기의 모습도 예쁜 고현정이지만 입금이 되면 아름다움이 배가 되는 배우기도 하다. 그녀는 솔직하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그대로 방영될 정도로 먹는 걸 좋아하고 질색할 정도로 운동을 싫어한다. 그래서 그녀가 택한 방법은 걷기. 매일 2시간 30분씩 열심히 걸으며 살을 뺐다. 단, 걷기 운동은 매일 꾸준히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 <혈관을 강하게 만드는 걷기> 저자 기즈 다다아키 키즈는 “빠르게 걸으면 산소 소비량이나 심장박동 수가 올라가고 골격근과 혈관에 적당한 부하가 가해져 여러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실제로 걷는 속도가 빠른 사람일수록 장수한다는 연구 결과가 많다.”라고 말했다. 걷기만큼 간단하고 돈 안 드는 운동도 없다.

시우민

엑소 시우민은 데뷔 초 통통한 볼살로 유명했다. 그래서 햄찌, 햄슈터 등 귀여운 별명으로 불리던 시절도 있었다. 지금은 그때에 비해 무려 8kg을 감량하며 날렵한 남성미가 느껴진다. 팬들 사이에서 유명한 시우민 다이어트 비법은 공복 다이어트. 아침에 일어나서 공복 상태로 운동을 하고 식사를 한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무조건 4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 이렇게 매끼 공복을 유지하고 잠들기 4시간 전에도 무조건 공복 상태를 유지한다. 얼마 전, 화제를 모았던 간헐적 단식과 유사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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