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카다시안과 패리스 힐튼의 역전 드라마

사공효은

작년 12월, 카다시안 자매의 성대한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의외의 인물이 눈에 띄었다. 바로 카다시안의 과거 친구이자 앙숙, 패리스 힐튼.

눈으로 뒤덮인 공간 속 레드 미니 드레스를 입은 힐튼과 화이트 드레스를 입은 카다시안이 다정하게 손을 잡고 다니는 장면은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 카메라에 담겨 공개되었다.

패리스 힐튼과 킴 카다시안(2006)

패리스 힐튼과 킴 카다시안(2006)

패리스 힐튼과 킴 카다시안(2006)

이들의 행보가 화제가 되는 이유는 과거 카다시안의 별명이 패리스 힐튼의 ‘하녀’ 친구였기 때문. 그 당시 카다시안은 힐튼의 화려한 옷과 액세서리가 담긴 옷장을 정리해주고 발 마사지까지 해줘 힐튼 가문의 상속녀인 그녀의 ‘친구 1’에 불과했다는 사실.

반면 카다시안의 유명세가 높아지며 힐튼은 2008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카다시안의 엉덩이를 비난하는 인신공격을 서슴지 않았고 두 사람의 관계 변화를 온 세상에 드러냈다. 이후 카다시안 역시 하퍼스 바자의 인터뷰를 통해 “한 때 어디를 가나 붙어있던 사이에도 거리가 생기고, 이전 같지 못한 관계가 될 때가 있다. 나와 힐튼이 그렇다”라고 말했을 정도.

그러나 2014년 디자이너 리카르도 티시의 생일파티에서 두 사람이 다정하게 앉아 이야기를 나누거나 함께한 추억을 회상하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려 둘의 관계가 회복된 듯 보이기도 했다.

현재는? 첫 번째 사진에서 증명하듯 둘은 관계 회복에 성공했다. 카다시안이 유명세를 얻게 되고 음악, 프로듀싱, 디자인까지 성공시키는 칸예 웨스트와의 결혼, 뷰티 브랜드 KKW의 성공과 세 명의 아이의 엄마가 되기까지. 이제는 패리스 힐튼이 카다시안의 ‘친구 1’이 되어 마치 드라마처럼 관계가 역전된 것. 팬들은 두 사람의 회복된 관계를 지지하고 있지만, 지켜보자 언제 또 이들의 우정에 반전이 생길지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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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스 에디터
오지은
사진
Instagram @kimkardashian, @parishilton Twitter @Kanyewest, 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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