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운 모직 코트와 패딩, 머플러, 모자로 무장할 수 밖에 없는 계절. 실내에서 이 갑옷과 같은 물건들을 벗을 때면 어김없이 ‘따닥’ 소리를 내며 나타나는 정전기는 여간 성가신 게 아니다. 이럴 때 활용하면 도움이 될 헤어 케어 아이템과 예방 노하우를 소개한다.
알아두면 쓸데 있는 헤어 정전기 방지 팁
“정전기를 예방하려면 모발에 수분을 보호해주는 단계가 가장 중요해요. 머리를 감고 타올 드라이한 촉촉한 상태에서 리치한 오일을 충분히 발라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코팅하는 것이 기본이죠. 펌이나 염색을 한 상태라면 더 쉽게 건조해지므로 귀찮아도 생략하지 말고 꾸준히 바르도록 하세요. 외출하고 난 후에는 오일 제품 보다는 수분을 충전해주는 식물 추출물로 만든 미스트를 사용하세요. 알로에 성분 미스트도 추천합니다. 혹시 헤어 제품이 없을 때는 핸드 로션을 활용해보세요. 손에 어느 정도 흡수시킨 다음, 여분을 가지고 모발에 쓰다듬듯이 바르면 헤어 왁스와 제품 성분이 비슷하기 때문에 성난 머릿결을 진정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어요. 립 밤으로도 대처 가능해요. 립 밤으로 손바닥에 동그라미를 하나 그려서 같은 방법으로 모발에 발라주면 됩니다. 이 역시 부드러운 식물 성분, 오일로 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코팅 효과를 볼 수 있죠. 만약 정말 아무것도 없는 상태라면 두 손바닥을 비벼 열을 낸 다음 누르듯이 모발을 만져주면 손의 열기와 약간의 땀에 의해 정전기가 가라 앉는답니다. “ – 헤어 스타일리스트 조영재
Dr. Bronner’s ‘페퍼민트 오가닉 헤어크림’
건조한 모발에 보습 효과를 발휘하고 영양을 공급하며 자연스럽고 가벼운 홀딩력을 가진 헤어 크림. 미국 농무부 유기농 인증프로그램에 의해 재배된 코코넛, 호호바 오일 등 95%이상 유기농 원료와 순수 자연성분만으로 만들었다. 수분 결합을 돕는 퀄라야 파우더는 모발의 수분을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샴푸 후 타올 드라이한 뒤 모발에 소량 바르고 난 후 따로 씻어낼 필요 없이 남은 제품은 손에 흡수시키면 된다. 178ml 1만6천원.
Healing Bird ‘울트라 프로틴 노워시 앰플 트리트먼트’
타올 드라이 한 모발에 골고루 뿌리고 드라이 하거나 자연 건조 하기만 하면 되는 노워시 트리트먼트다. 스프레이 타입이라 뭉침 없이 간편하게 바를 수 있고 영양 코팅 효과를 볼 수 있는 7가지 식물성 오일과 단백질 성분과 수분을 충전해주는 세라마이드와 히알루론산 성분을 함유했다. 뷰튜버들 사이에서 유명한 제품이다. 200ml, 2만4천원.
Rene Furterer ‘리세아 스무딩 플루이드’
열 보호 성분이 들어있어 드라이나 아이론 사용 전에 바르면 끈적임 없이 모발을 보호해주고 매끄럽게 가꿔준다. 천연 꽈리 추출물이 모발에 코팅 효과를 더해주고 아보카도 오일은 매끄럽고 찰랑거리는 모발을 위한 영양을 공급해준다. 타월 드라이 한 모발이나 잘 말린 모발에 사용하면 된다. 125ml, 3만6천원.
Loreal Paris ‘엑스트라오디네리 오일 엑스트라 리치’
귀한 6가지 내추럴 플라워 추출 오일이 모발에 깊고 풍부한 영양과 윤기를 선사해 건강하고 반짝이는 모발로 가꿔준다. 끈적임 없는 라이트 터치 텍스처로 사용 후 손에 끈적임이나 잔여감이 남지 않는다. 건조한 극손상 헤어에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100ml, 1만9천원.
Klorane ‘망고 리브인 크림’
씻어낼 필요 없이 머리 끝이 건조해질 때마다 수시로 발라주는 보습 트리트먼트 크림이다. 망고 씨앗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해 갈라지고 푸석 거리는 모발에 수분을 공급하고 보습에 도움을 준다. 모발이 쉽게 엉키거나 정전기가 일어나지 않도록 찰랑이고 매끄러운 머릿결로 가꿔준다. 125ml, 2만원.
Aveda ‘스피드 오브 라이트™ 블로우 드라이 엑셀러레이터 스프레이’
드라이 시간을 줄여주는 90% 자연유래 성분의 퀵 드라이 부스터. 옥수수에서 추출한 보습제인 프로판디올이 모발에 수분을 공급하고 열 손상으로부터 보호해준다. 코코넛의 세트리모늄 클로라이드 성분이 컨디셔너 역할을 해 브러싱이나 드라이 중에 생길 수 있는 모발 끊김을 방지해주고 슈가 비트에서 자연 추출한 젖산이 큐티클을 부드럽게 하고, 모발 표면을 코팅해 섬유를 단단하게 만들어준다. 200ml, 3만6천원.
Yves Rocher ‘호호바 리페어 헤어 슬리핑 케어’
정전기가 일어나기 쉬운 푸석하거나 손상된 모발에 호호바 오일의 풍부한 영양과 보습 효능을 담은 슬리핑 헤어 팩. 별도로 헹굴 필요 없이 일주일에 2~3번 잠자기 전 사용하면 다음날 간편하게 탄력있고 촉촉한 모발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정전기 예방 헤어템이다. 150ml, 1만4천9백원.
L’Occitane ‘아로마 히트 프로텍티브 컨트롤 미스트’
최고 230도까지의 뜨거운 열손상으로부터 머릿결을 보호하여 섬세하고 부드럽게 모발을 케어해주는 헤어 미스트다. 5가지 에센셜 오일이 손상된 모발의 재생을 돕고 식물성 아미노산이과 호호바 오일이 수분을 공급 해주며 프로비타민 B5가 머릿결을 원하는 모양으로 부드럽게 잡아준다. 실리콘 프리, 알코올 프리로 헤어를 무겁게 하거나, 건조하게 하지 않는다. 125ml, 3만4천원.
Moroccanoil ‘멘딩 인퓨전’
겨울철 갈라진 모발 끝을 결속시켜 방금 커팅 시술을 받은 듯 매끄럽고 깔끔한 모발을 연출해주는 리브-인 에센스다. 갈락토아라비난, 코코넛 알칸 등 모발 결속에 도움을 주는 4가지 주요 성분이 함유했으며, 아르간 오일과 퀴노아 단백질이 영양 공급, 컨디셔닝, 모발 강화 효과를 부여한다. 가벼운 텍스처라 바르는 즉시 곧바로 흡수되며 끈적임 없이 마무리된다. 75ml, 3만6천원.
- 디지털 에디터
- 금다미
- 사진
- 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