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만난 발렌티노

사공효은

송중기와 피엘파올로 피춀리

도쿄에서 발렌티노 2019 프리폴 컬렉션이 열렸다. 이번 행사의 키워드는 #ValentinoTKY 남녀 통합 컬렉션인 이번 행사를 앞두고 발렌티노는 특별한 이벤트를 열었다. 사라 엔델맨와 함께 긴자 식스 플래그십 부티크를 화려하게 장식한 것.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엘파올로 피촐리는 일본 아티스트, 장인들과 더블렛, 언더커버와 같은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한 유니크한 제품들을 소개했다.

지하 1층 카와이(Kawaii) 존은 VLTN 로고 약자를 따 비(vee), 엘(el), 티(tee), 엔(en)으로 이름 붙인 호랑이, 용, 뱀, 팬더를 망가 스타일로 디자인한 아이템이 가득했다. 이는 1960년대 후반 오뜨 꾸뛰르 컬렉션에서 찾은 5가지 동물을 아카이브에서 엄선해 발렌티노 TKY 프로젝트의 주인공으로 내세운 것. 하이라이트는 나비를 형상화한 티키(TKY)로 일본 정원의 여신을 뜻하는 티키 망가 백은 오직 긴자 스토어에서만 리미티드로 판매된다. 이 특별한 컨셉 스토어는 12월 9일까지 이어진다.

한편, 배우 송중기가 참석해 화제가 된 2019 프리폴 컬렉션. 일본의 전통 그리고 현대의 문화에서 영감 받은 피춀라는 메종의 상징적 디테일인 러플, 레이스의 우아함을 재해석했다. 한국 모델 윤보미를 필두로 발렌티노의 레드 드레스가 연달아 런웨이에 올랐고 연이어 이어진 남성복에서는 V로고를 부각한 룩들이 쏟아졌다. 볼륨과 플리츠 등 익숙하지만 새롭게 재해석된 발렌티노 프리폴 컬렉션. 배우 송중기와 모델 아이린이 참석해 현장을 빛냈다.

Pier Paolo Piccioli;Irene Kim

Irene Kim

디지털 에디터
사공효은
사진
Courtesy of Valentino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