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의 외투 열전. 입고, 또 입고. 어디까지 입을 수 있을까?
이번 겨울의 혹한도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에 디자이너들은 일찌감치 아우터에 집중해 올겨울을 대비하라고 권한다. 패딩부터 퍼 코트까지, 두툼하고 따뜻한 갖가지 소재의 아우터는 벌써부터 예약 판매 소식을 알릴 정도. 아우터에 대한 주목은 다양한스타일링으로 이어졌다. 본 적 없는 신선하고 과한 레이어드 룩이 눈에 띈 것. 다양한 소재와 패턴을 자유자재로 믹스 매치해 겹쳐 입는 룩은 발렌시아가를 필두로 겨울을 대하는 하나의 쿨한 애티튜드로 자리 잡았다. 시즌 트렌드로 떠오른 체크무늬 코트부터 가장 베이식한 트렌치코트, 추위를 막아줄 양털과 퍼 소재 아이템에 스포티한 패딩까지. 이번 시즌의 아우터를 입고 또 입어봤다.
체크의 변주
가을의 정취를 표현하기 좋은 체크무늬가 이번 F/W 시즌의 빅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둥그런 어깨 라인과 잘록한 허리 라인을 강조한 실루엣의 프라다 체크 코트가 가장 여성스럽게 재탄생한 체크의 모습이라면, 이자벨 마랑과 같은 캐주얼하고 넉넉한 핏의 스타일까지 다양하다.
포근하게 감싸기
보다 더 과감하고 화려해진 퍼 아우터의 반격! 이번 시즌 퍼 코트는 화려한 색감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부터 프린지 장식, 와일드한 동물 패턴 등으로 강렬함을 더했다. 여기에 어떤 강추위도 두렵지 않게 롱 코트가 대세!
트렌치 마니아
트렌치코트는 클래식 룩을 연출할 수 있음은 물론, F/W 시즌 두툼한 아우터 속에 레이어링해 입기에 아주 좋은 아이템이다. 미니멀하고 매끈한 디올의 가죽 트렌치부터 스포티즘에 기인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드리스 반 노튼의 트렌치코트까지 스타일도 아주 다양하다.
포근하게 감싸기
보드랍고 두툼해 얼굴을 파묻고 행복감을 느끼고픈 양털 외투의 향연. 가죽, 스웨이드 소재와 함께한 것이라면 더 좋은데, 소재의 질감을 극대화하는 따뜻하고 은은한 베이지, 갈색, 버건디 톤을 선택하는 것이 관건이다.
- 패션 에디터
- 백지연
- 포토그래퍼
- 박종하
- 모델
- 김설희
- 헤어
- 이경혜
- 메이크업
- 유혜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