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열정과 긴장, 고민과 기대 같은 감정이 어우러져 꿈틀대는 곳. 백스테이지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메이크업 제품을 한데 모았다.
Yves Saint Laurent with 톰 페슈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립 컬러를 바르기 전 큐피드의 화살을 닮은 라인을 만드는 것에서 착안, 누구나 쉽게 날렵한 입술선을 그릴 수 있도록 단순한 사각형 디자인의 립스틱을 만들었다. 톰 페슈가 입 생로랑 글로벌 뷰티 디렉터로 합류한 뒤 처음 선보이는 립 제품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저는 보통 입술의 중앙부터 시작합니다. 각진 코너를 이용하여 큐피드의 화살을 닮은 뾰족한 입술 산을 그리는 거죠. 그런 다음은 집중하여 입술 윤곽을 따라 라인을 그리고, 전체적으로 색을 채워줍니다. 정교하지만 딱딱해 보이지는 않도록!” -톰 페슈
Dior with 피터 필립스
백스테이지는 물론 촬영장까지, 메이크업 아티스트 피터 필립스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 함께하는 그의 분신이자 필살기. 바로 ‘메이크업 가방’에서 영감을 받았다. 무려 40가지 셰이드로 출시되는 파운데이션부터 아이 메이크업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한데 담은 아이 팔레트와 가장 에센셜한 4가지 컬러를 담은 페이스 팔레트까지. 피터 필립스의 모든 것이 담긴 그것, 이름하여 ‘디올 백스테이지 라인’.
“메이크업 가방 속 수많은 제품 가운데 정말 사용하기 쉬운 이상적이고 편리한 아이템만을 선별해 재탄생시켰죠. 프로페셔널한 메이크업 결과를 원하는 모든 여성, 그리고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에게 일종의 서바이벌 키트가 되어줄 것입니다.” – 피터 필립스
Make Up For Ever with 다니 산츠
연령 불문, 성별 불문, 어떤 피부 타입의 모델이든 빠른 시간 안에 완벽한 피부를 구현해야 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개발한 신개념의 베이스 제품. 복잡한 베이스 메이크업 단계를 단 하나의 제품에 응축시키고, 툴에 따라 다양한 마무리감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촬영 현장에서 주로 활동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위한 새로운 제품입니다. 화장을 하는 다른 모든 여성에게도 완벽하죠. 피부 타입과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사용하기에 좋은 매트 파운데이션계의 혁신 제품이라 할 수 있어요.” – 다니 산츠
Chanel with 루치아 피카
가을/겨울 메이크업 컬렉션을 만들기에 앞서 캘리포니아로 로드 트립을 떠난 루치아 피카. 새벽안개와 이른 햇살이 어른거리는 해변, 반짝이는 불빛이 가득한 LA 다운타운에서 영감을 받아 ‘트래블 다이어리 컬렉션’을 창조했다. 로드 트립만이 가지고 있는 자유로움과 편안함, 자연스러움이 이번 컬렉션의 핵심 요소!
“가면을 쓴 듯 인위적으로 보이지 않으면서, 본래의 모습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줄 것. 그것이 이 번 컬렉션의 목표입니다.” – 루치아 피카
Maybelline New York with 뉴욕 컬렉션
뉴욕 패션위크의 공식 스폰서인 메이블린 뉴욕이 백스테이지에 참여한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의견을 백분 수렴해 탄생시킨 립 컬러. ‘슈퍼’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을 ‘슈퍼 발색’, ‘슈퍼 밀착력’, ‘슈퍼 지속력’을 자랑한다.
“엄청 자연스러운데 지속력 또한 뛰어나죠. 늦은 밤 메이크업을 지울 때까지 그대로 남아 있을 정도니까요! 정말 사랑할 수밖에 없는 제품이에요.” – 에린 파슨즈
- 컨트리뷰팅 에디터
- 김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