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킴 존스의 디올맨 데뷔 쇼. 그의 새로운 입지만으로도 세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그 쇼장 한복판에 한국 배우 정해인이 우뚝 섰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디올 맨의 특별 게스트로서. 이 말쑥한 수트 차림의 이방인은 무슈 디올의 정신을 이어받아 새로운 남성복의 시대가 펼쳐지는 현장을 흥미롭고도 진중하게 관찰하고 또 즐겼다.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쇼를 상징하듯 꽃으로 장식한 포토월 앞에 선 배우 정해인. 그가 착용한 꿀벌 비즈 장식의 검정 재킷과 셔츠, 디올 로고를 자수로 새긴 타이, 팬츠는 모두 디올 맨 제품.
디자이너 킴 존스의 디올맨 데뷔 쇼인 Dior Summer 2019 시즌 피날레. 이 명민한 디자이너는 무슈 디올이 사랑한 자연과 플라워 우먼에 찬사를 보내며, 이번 쇼를 위해 무슈 디올의 도자기에 장식되었던 꽃을 모던하게 재해석했다.
킴 존스가 재해석한 디올의 남성은 어떤 모습일까. 그 궁금증이 해소된 순간, 모든 게스트들은 그가 재창조한 매혹적인 세계에 빠져들었다. 디올 하우스의 전신인 오트 쿠튀르의 우아한 실루엣을 적용한 둥근 어깨와 무슈 디올의 정신을 담은 플라워 모티프, 그리고 재능 넘치는 조력자들을 통해 완성한 액세서리와 무대까지…. 모든 것이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아티스트 카우스의 손길이 닿은 거대한 오브제가 한가운데 자리한 디올맨 쇼장.
무슈 디올의 반려견인 보비의 모습을 한 향수, 미스 디올 보틀을 손에 든 카우스의 거대한 오브제는 생전 무슈 디올이사랑한 꽃 수만 송이로 만들어졌으며 크리스찬 디올의 상징적인 실루엣을 떠올리게 했다. 또한 다채로운 캐릭터를 더한 액세서리 컬렉션 역시 킴의 야심찬 비전을 드러내기는 마찬가지. 앰부쉬의 공동 설립자인 윤의 주얼리 컬렉션은 CD 이니셜과 꽃, 곤충 등 디올의 아이코닉한 모티프를 새롭게 변주했으며, 버클 디자인으로 유명한 브랜드 알릭스를 이끄는 디자이너 매튜 윌리엄 스와 협업해 제작한새로운 메탈 버클, 크리스찬 디올 무슈의 오리지널 모델에서 영감을 얻은 스테판 존스의 모자는 무슈 디올의 정신과 혁신적으로 교감하려는 킴 존스의 의지를 엿보게 했다. 바로 강렬한 상징과 새로운 비전이 맞닿은 그 순간을 기념하면서.
쇼 직후, 정해인은 디자이너 킴 존스를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세계적인 뮤지션이자 패션 아이콘인 리타 오라와 함께 다정스레 포즈를 취한 정해인.
디올의 상징적인 꿀벌 심벌에 카우스 특유의 X 마크를 위트 있게 더한 초대장.
배우 로버트 패티슨과 뮤지션 에이셉라키가 킴의 성공적인 데뷔를 축하하기 위해 자리했다.
더블유 카메라를 향해 특유의 천진한 미소를 보낸 배우 정해인.
디올의 초대를 받은 게스트들과 나란히 프런트로에 자리한 그의 모습.
전설적인 모델 케이트 모스와 나오미 캠벨도 킴 존스의 데뷔쇼를 축하하기 위해 백스테이지를 찾았다.
쇼를 마친 뒤, 모델 위니 할로우와 정답게 인사를 나누는 디자이너 킴 존스.
킴 존스의 제안으로 디올과 특별한 협업을 선보인 아티스트 카우스 역시 쇼에 참석했다.
킴 존스의 디올 맨 데뷔쇼를 축하하는 디올 CEO 피에트로 베카리, 모델 벨라 하디드와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