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gSaemMool 하이 틴티드 립 락커 하이퍼 매트(피치 라이딩) 8.5g, 2만3천원.
Yves Saint Laurent 뚜쉬 에끌라 글로우샷(선라이즈) 12.5ml, 4만5천원대.
Nars 풀 바이닐 립 라커 (케이프 타운) 5.5ml, 3만8천원.
Tom Ford Beauty 섀도우 익스트림(TFX4) 1g, 4만1천원.
Addiction 더 아이섀도우 (067) 1g, 2만5천원.
Modi 컬러 네일즈(파인애플 스무디) 6ml, 2천5백원대.
Maybelline 슈퍼 스테이 립 잉크(로맨틱) 5ml, 1만6천원대.
The Seam 샘물 싱글 블러셔(허니 옐로우) 5g, 5천원.
Aritaum 머메이드 트윙클 아이글리터(미드나잇 오로라) 4ml, 1만2천원대.
올여름에는 한동안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던, 눈이 시린 채도 높은 색감이 제자리를 찾았다. 미쏘니와 마르니 컬렉션의 두께감 있는 아이라인, 메종 마르지엘라 컬렉션의 핑크색 형광펜을 칠한 듯한 입술처럼 말이다. 또 하나, 새로운 해석으로 존재감을 발하는 ‘반짝이’도 있다. 단, 입자가 느껴지는 글리터가 아닌 시머보다도 미세해 발랐을 때 마치 홀로그램 필름을 입힌 듯 얼굴과 빛의 각도에 따라 오묘하게 색이 변하는 반짝임이라는 것이 포인트다. 대표적인 것이 톰 포드 뷰티의 익스트림 컬렉션인데, ‘이걸 어떻게 발라?’ 싶지만 막상 바르면 눈가와 입가에 원래 내 것인 양 착 달라붙으면서 과함이라곤 거의 느껴지지 않는 묘한 반짝임을 선사한다. 이런 제품들의 장점은 덧발랐을 때 미묘하게 색감을 변화시키면서 텍스처의 이질감이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하나만 단독으로 써도 좋고, 다른 것과 섞어 써도 좋다. 자, 당신이 알던 반짝이가 아니라는 것만 기억하고 시도해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