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더 좋아하는 여자향수

남성성과 여성성의 경계를 뛰어넘어, 따스하면서도 묵직한 향으로 남성의 후각을 사로잡을 여자 향수를 모았다.

이동주가 입은 슈트는 Brooks Brothers, 박재홍이 입은 슈트는 Lardini by Shinsegae International 제품.

1 Byredo 슈퍼 시더
춘풍에 흐드러지는 삼나무의 따듯한 향을 담았다. 연필자루를 돌려 깎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추억하게 만드는 향이다. 100ml, 29만원.

2 Aesop 휠 오 드 퍼퓸
사이프러스와 프랑킨센스, 베티베르를 통해 고목이 가득한 일본의 숲과 이끼가 가득한 사찰의 정원 속 공기를 향으로 표현해냈다. 50ml, 14만원.

3 Derek Lam 10 크로스비(블랙아웃)
오스만투스와 차이 티 에센스를 배합해 스파이시하면서도 달콤한 향을 자아낸다. 50ml, 11만 2천원.

4 Elizabeth and James 너바나 프래그런스(블랙)
파우더리한 바이올렛과 크리미한 샌들우드, 따스한 바닐라가 어우러진 웜 오리엔탈 계열의 향수. 50ml, 11만 3천원.

5 Santa Maria Novella 아쿠아 디 콜로니아(멜로그라노) 따뜻하고 파우더리한 석류나무의 향이 코끝을 가볍게 스치는 오드코롱. T.P.O에 상관없이 데일리로 사용하기 좋다. 100ml, 17만 8천원.

6 Creed 화이트 앰버
앰버와 바닐라, 블랙 커런트, 그린 애플의 달콤한 첫 향이 재스민과 벤조인, 샌들우드의 깊고 부드러운 향으로 바뀌는 반전 매력의 향수. 75ml, 66만 7천원.

7 Diptyque 탐다오 오 드 퍼퓸
사원과 숲을 자욱하게 뒤덮은 안개를 연상시키는 향. 백향목과 사이프러스가 자아내는 그윽한 우디 향이 인상적이다. 75ml, 19만 8천원.

8 Hermes 갈로 데르메스
가죽과 장미 향이 어우러진 향으로, 남들과는 사뭇 다른 향수를 찾고 있다면 더없이 적합하다. 마치 말을 타고 들판을 신나게 달리는 상상을 하게 만드는 제품. 50ml, 34만원대.

9 Buly 1803 오 트리쁠 향수(리켄 데코스)
너른 벌판에 깔린 목초와 새벽 이슬이 맺힌 이끼의 향이 바닷바람을 타고 와 코끝을 스치는 느낌이다. 75ml, 20만 5천원.

10 Caudalie 플뢰르 드 비뉴
포도밭의 싱그러운 아침을 담아낸 향수. 만다린과 베르가모트, 포도의 상큼하고 싱그러운 첫 향을 지나 삼나무와 샌들우드의 포근하고 풍성한 향으로 마무리된다. 50ml, 3만 9천원.

11 Le Labo 로즈31
남자를 위한 장미 향수를 만들자는 취지로 탄생한 제품. 센티폴리아 로즈의 스파이시한 우디 향이 따스한 기운을 불어넣어준다. 50ml, 23만원대.

12 Tom Ford Beauty 오 드 쏠레이 블랑
태양 빛을 받아 하얗게 일렁이는 물결과 눈이 시릴 정도로 푸른 하늘을 향으로 표현했다. 풍부한 플로럴 향에 바닐라 코코넛 밀크 향과 상쾌한 시트러스 향취를 더해 이국적이면서도 싱그러운 향을 자아낸다. 50ml, 16만 6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