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용 화장품이라고 해서 아저씨 냄새 찐하게 풍기는 스킨과 로션만 있는 건 아니다. 화장품에 관심 좀 있다 하는 남자도 만족할 만한 옴므 화장품을 뷰티 라이프스타일과 피부 타입에 맞게 준비했다.
그러다 ‘털’ 날라
턱 주변이 울긋불긋하고 염증이 생겼다면, 면도 전후 케어를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 수동 면도를 즐긴다면 억세고 빳빳한 수염을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면도날과 피부 사이에 보호막을 형성하는 면도 크림을 깐깐히 고르자. 풍성한 거품을 원한다면 폼과 젤 타입을, 면도 직후 땅김이 심하다면 오일이나 세럼을 추천한다. 애프터 케어 제품은 알로에베라와 같은 진정 성분을 기본으로 피부 타입이나 좋아하는 향을 고려해 선택할 것.
예민보스
잦은 면도와 흡연, 음주는 피부 상태를 예민하게 만들기 십상이다. 예민해진 피부를 다스리는 첫걸음은 성분이다. 파라벤이나 인공 향, 합성 색소 등이 들어 있지 않은 건 기본이고 피부 장벽에 도움을 주는 EGF나 홍조 및 염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타닌 등의 성분이 들어 있는 제품을 선택하라.
티 안 나게 멋져지기
너무 화장한 티가 나는 게 싫다면 촉촉한 수분감과 적당한 커버력을 바탕으로 얇게 밀착되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요즘에는 남자가 사용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다양한 컬러의 파운데이션이 나오긴 하지만, 브러시나 퍼프를 이용하는 방법이 어려울 터. 이럴 땐 남성용 화장품 라인에서 나오는 CC나 BB크림이 도움이 되어준다.
내 손을 잡아봐
버짐이 핀 듯 트고 건조한 손은 퐁퐁 솟아나던 애정마저 식게 만든다. 최근에는 향수 브랜드의 베스트셀러 향을 담아낸 핸드크림부터 여자가 좋아할 만한 코튼 향을 넣은 제품까지, 다양한 스펙의 핸드크림이 출시되고 있으니 즐거운 마음으로 선택할 일만 남았다.
- 뷰티 에디터
- 김선영
- 포토그래퍼
- 박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