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드레스 하나면 충분합니다.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가장 먼저 꺼내게 되는 건 단정하고 시원한 원피스 한 벌. 특히 새하얀 원피스는 매년 여름이면 자연스럽게 손이 가는 클래식한 아이템이죠. 간결한 디자인에 비해 존재감은 확실한 만큼, 화이트 드레스는 올 여름에도 여전히 활용도 높은 아이템이 될테죠.

화이트 드레스는 마치 새하얀 백지와도 같습니다. 어떤 컬러와도 잘 어울리니 조합을 고민할 필요도 없죠. 평소 스타일링하기 어려웠던 액세서리들에 도전해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기도 하고요. 인플루언서 리즈 블럿스타인은 베이직한 티셔츠 형태의 화이트 드레스에 평소에는 신기 어려운 연두색 플랫 슈즈로 포인트를 더했습니다. 여기에 플라워 패턴이 가미된 가방과 실버 주얼리로 세련된 스타일링을 완성했죠.



화이트 드레스는 휴양지에서도 빛을 발하는 아이템입니다. 컬러를 비워낸 만큼 텍스처와 디테일이 주는 매력을 한층 더 돋보이게 만들 수 있죠. 특히 레이스, 리본, 프릴처럼 장식적인 요소들은 화이트 특유의 청량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끌어올립니다. 소매나 스커트에 살짝 볼륨이 더해지면 우아한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고요.

화이트는 블랙 못지않게 섹시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는 컬러입니다. 크롬하츠의 탱크 톱을 미니 드레스처럼 스타일링한 아멜리아 그레이의 룩은 올여름 페스티벌에 참고해도 좋을 만큼 매력적인데요. 골반에 걸친 볼드한 벨트와 투박한 롱부츠까지 더해져, ‘핫걸룩’의 정석을 보여주죠.

발목까지 내려오는 롱 화이트 드레스는 격식 있는 디너 자리는 물론 이브닝 드레스로도 제격.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최근 뉴욕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몸에 밀착되는 우아한 롱 화이트 드레스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어깨선을 드러낸 실루엣에 얇은 스트랩과 구찌 특유의 홀스빗 디테일이 어우러져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무드를 완성했어요.

벨라 하디드는 풍성한 풀 스커트가 더해진 화이트 드레스로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셔츠와 스크런치까지 올 화이트로 맞추니 룩 전체가 훨씬힘을 얻었죠..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에 골드 액세서리로 센스를 더해 완성도를 높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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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tty Images, Splash News, 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