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엔 ‘이 액세서리’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황기애

존재감 넘치는 볼드한 뱅글의 매력.

추상적으로 한번 표현해 볼까요? 자잘하게 주렁주렁이 아닌, 시크하게 툭. 바로 이번 시즌 가장 세련되게 액세서리를 스타일링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엔 크고 볼드한 디자인의 뱅글이 있어요. 플라스틱, 레진, 메탈 소재 혹은 젬스톤을 깎아 만든 듯 모던하고 미니멀한 형태의 두꺼운 뱅글이 밋밋한 옷차림에도 기를 살려줍니다. 올여름엔 심플한 화이트 톱에 조형적인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뱅글 하나 착용해보죠.

하나만 착용해도 존재감이 넘치는 뱅글들을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 컬러를 섞어 레이어링 한다면 단숨에 패셔니스타가 될 수 있습니다. 이때 옷차림을 기본 스타일에 충실한 단순하고 클래식한 룩일수록 더욱 시크해요. 버터 옐로우 트렌치 코트에 더해진 화이트와 버건디, 그리고 메탈 뱅글의 조화를 기억하세요. (@chloekathbutler)

가장 기본 스타일의 블랙 티셔츠와 청바지의 조합, 자칫 지루해 보이는 이 옷차림이 시크해 보이는 건 클래식한 토트 백을 든 손목에 착용한 뱅글 덕분입니다. 둥근 기본 형태의 블랙와 사각형의 화이트 뱅글을 나란해 착용해 모던함을 더했어요. (@bonbon_chic)

화이트 진에 데님 재킷의 다소 캐주얼한 룩에도 볼드한 뱅글은 적당한 스타일리시함을 선사합니다. 내추럴한 텍스쳐가 살아있는 뉴트럴 컬러의 뱅글은 하나일 때보다 두개가 더 멋져보여요. (@pauline__dt)

커리어 우먼의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비즈니스 룩에도 뱅글은 세련된 포인트를 더합니다. 브라운 블레이저에 클래식한 토트 백을 든 옷차림에 브라운과 아이보리 컬러의 매끈한 뱅글로 여전히 우아하고 격식있는 룩을 완성했어요. (@lglora)

크기와 컬러, 소재가 다른 뱅글 두개 혹은 그 이상을 레이어링하다면 가장 트렌디하게 연출할 수 있어요. 우아한 원 숄더 슬리브리스 톱에 청바지를 입고 새틴 소재의 발레리나 슈즈로 여성스러움을 드러냈죠. 여기에 미니멀한 화이트와 잔잔한 무늬가 들어간 갈색 뱅글을 매치해 감각적인 스타일링을 선보였습니다. (@josefienweyns)

천연 제이드의 느낌이 살아있는 컬러 뱅글은 이국적인 무드를 더해주기도 해요. 블루 셔츠와 스커트 룩에도 서로 다른 크기와 컬러의 뱅글의 조합이 눈에 띕니다. 긴 팔 옷을 입을 땐 그 위에 뱅글을 착용한다면 더욱 포인트가 되는, 색다른 스타일링 또한 가능해요. (@azalia_lomakina)

메탈이 주는 차가움과 시크함 또한 즐겨보세요. 골드 혹은 실버 뱅글 하나만으로도 룩 전체에 밸런스를 잡아주면서 패셔너블한 포인트가 되어줍니다. 이것저것 껴입기 귀찮은 날, 간단한 티셔츠에 볼드한 뱅글 한, 두개만 착용하면 시크하게 옷 입기에 성공할 수 있답니다. (@sarahbrezel) (@lauravidrequin)

사진
Instagram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