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의 오래된 문법을 전복하는 파격을 통해 시계 역사의 걸작으로 자리매김한 위블로(Hublot) 빅뱅이 탄생 20주년을 맞았다.
그 뜻깊은 시간을 기념하기 위해 위블로는 세계 최대 시계 박람회 ‘2025 워치스 앤 원더스’에서 리미티드 에디션을 공개하고, 브랜드의 도전과 혁신을 기리는 축제의 밤을 열었다.

빅뱅 20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 (BIG BANG Anniversary Limited Editions)
빅뱅 탄생 2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다섯 가지 리미티드 에디션.
1. 레드 매직 버전(Ref. 431.CF.1313.RX), 100피스 한정.
2. 킹 골드 세라믹 버전(Ref. 431.OM.1338.RX), 250피스 한정.
3. 티타늄 세라믹 버전(Ref. 431.NM.1337.RX) 500피스 한정.
4. 올 블랙 버전(Ref. 431.CI.1340.RX), 500피스 한정.
5. 풀 매직 골드 버전(Ref. 431.MX.1330.RX), 100피스 한정.

럭셔리한 골드 케이스와 스포티한 러버 스트랩을 결합할 생각을 누가 할 수 있었을까? 이탈리아 시계 제작 가문 출신의 카를로 크로코(Carlo Crocco)는 광활한 바다에서 신뢰할 수 있는 기능성과 슈트와 넥타이에 잘 어울리는 세련미를 모두 갖춘 시계를 만들겠다는 꿈을 품고 1980년, 이런 과감한 시도를 실행에 옮겼다. 그렇게 프랑스어로 ‘배의 현창’을 뜻하는 위블로(Hublot)가 탄생했다.
크로코가 경영에서 물러난 뒤 2004년부터 위블로를 진두지휘한 인물은 오데마 피게와 오메가를 거쳐 블랑팡을 성공적으로 재건한 장-클로드 비버(Jean-Claude Biver)다. 그는 취임과 동시에 ‘아트 오브 퓨전(Art of Fusion)’을 콘셉트로 2005년 ‘빅뱅(BIG BANG)’ 컬렉션을 론칭했다. 빅뱅은 전통적인 워치메이킹에 디자인과 소재가 주도하는 새로운 문법을 도입했다. 골드, 세라믹, 케블라, 탄탈럼, 러버, 카본 등 이질적인 소재를 결합한 전례 없는 파격을 통해 하이엔드 타임피스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고, 출시와 동시에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GPHG, Grand Prix D’horlogerie De Genève)’ 최우수 디자인상을 비롯해 수많은 상을 휩쓸며 21세기를 대표하는 럭셔리 스포츠 워치로 자리매김했다.
2025년, 위블로는 빅뱅 탄생 20주년을 기념하며 2025 워치스 앤 원더스에서 화려한 파티와 함께 오리지널 빅뱅과 빅뱅 유니코의 디자인을 결합한 다섯 가지 리미티드 에디션을 공개했다. 각 모델은 최초의 빅뱅과 이후 등장한 빅뱅 유니코의 상징적인 요소로 구성됐으며, 독특한 레이어드 구조의 케이스, 톱니형 베젤 에지, 핀치 러그 등 오리지널 빅뱅의 실루엣을 계승한다. 다이얼은 포뮬러 1 레이싱의 깃발을 연상시키는 카본 패턴을 적용하여 스포티한 분위기를 더했다. 크라운 중앙에는 ‘20 Years’ 로고를 새겨 한눈에 애니버서리 에디션임을 알 수 있도록 했다. 20년 전 오리지널 빅뱅에는 없었던 특허받은 ‘원 클릭 시스템(One Click System)’을 적용해 여분의 스트랩을 손쉽게 교체해 즐길 수 있는 기능도 더했다. 위블로만의 독자적인 18K 골드 합금인 킹 골드(King Gold), 가볍고 인체 친화적인 티타늄, 상징적인 레드와 블랙 세라믹, 스크래치에 강한 18K 골드 합금인 매직 골드(Magic Gold) 소재로 제작되었으며, 전 모델에 흔히 유니코(Unico)로 통용되는 인하우스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MHUB1280’을 탑재했다. 나아가 빅뱅 20주년을 기념하는 골드 로터로 기념 타임피스의 역사와 상징성을 강조했다. 빅뱅 20주년 기념 에디션은 티타늄 세라믹 500피스, 킹 골드 세라믹 250피스 등 전 모델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된다.
빅뱅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기념비적인 타임피스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새로운 가능성을 끊임없이 탐구하는 위블로의 철학은 다채로운 소재와 컬러 속에서도 분명히 드러난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생동감 넘치는 페트롤 블루와 민트 그린 세라믹으로 완성된 빅뱅 유니코 42mm와 빅뱅 원 클릭 33mm 모델이다.
또한, ‘빅뱅 원 클릭 조이풀(BIG BANG One Click Joyful)’은 2000년대 초 특유의 대담한 컬러 감성을 되살려냈다. 빅뱅 원 클릭 33mm 모델에 레드 스피넬, 오렌지 사파이어, 핑크 사파이어, 블루 토파즈, 차보라이트 등 다섯 가지 컬러 스톤을 적용해 눈길을 끈다.

한편, 위블로는 사파이어 소재의 빅뱅 컬렉션 역시 다채롭게 확장했다. 위블로 R&D에서 새롭게 개발한 ‘빅뱅 유니코 워터 블루 사파이어(BIG BANG Unico Water Blue Sapphire)’는 열대의 맑고 투명한 물을 연상시키는 청량한 블루 톤이 인상적이다. 44mm 케이스와 베젤, 반투명 워터 블루 러버 스트랩, 오픈 다이얼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위블로 특유의 현대적 디자인 감각을 완성한다. 위블로의 첫 번째 인하우스 오토매틱 칼리버인 유니코(Unico)가 탑재되며, 양방향 와인딩 시스템이 72시간 파워리저브를 효율적으로 지원한다. 전 세계 50피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된다.
‘마스터 오브 사파이어 세트(Master Of Sapphire Set)’는 위블로가 사파이어 소재의 무한한 가능성을 집대성한 프로젝트다. 투명 사파이어, 워터 블루, 딥 블루, 퍼플, 그리고 위성 기술에 사용되는 삭셈(Saxem) 소재의 네온 옐로 등 5가지 컬러로 구성된 특별한 타임피스 세트다. 여기에 탑재된 MECA-10 칼리버는 사파이어 케이스에 장착된 최초의 사례로 10일간의 파워리저브를 ‘크레마예르(Crémaillère)’ 랙 시스템을 통해 선형으로 표시한다. 이는 선형 기어와 원형 기어가 맞물려 작동하는 독특한 구조로 기계식 워치에서는 드물게 사용되는 방식이다. 전용 전시 케이스는 백라이트 패널과 슬라이딩 글라스로 구성되었으며, 플라크에는 ‘Master Of Sapphire XX/05’라는 각인이 새겨져 있다. 단 5세트 한정 제작된다.

위블로는 또 하나의 하이엔드 프로젝트인 ‘소재와 하이 컴플리케이션(Materials & High Complications)’ 세트도 함께 선보였다. 워터 블루 사파이어 크리스털, 사파이어 크리스털, 레드 세라믹, 프로스티드 카본, 블루 텍사리움 등 혁신적 소재와 하이 컴플리케이션 무브먼트를 결합한 다섯 점의 시계로 구성된 컬렉션은 특별 제작된 전시 케이스와 함께 제공되며, 케이스에는 ‘Materials & High Complications 1/1’이라는 각인이 새겨져 있다.


위블로는 기념비적인 에디션 공개와 함께 빅뱅 20주년을 기념하는 축제의 밤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축구 스타 킬리안 음바페(Kylian Mbappé),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Usain Bolt), 테니스 선수 엘리나 스비톨리나(Elina Svitolina), 프랑스와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 감독 디디에 데샹(Didier Deschamps)과 로베르토 마르티네즈(Roberto Martinez) 등 다양한 분야의 위블로 앰배서더들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위블로 앰배서더이자 미쉐린 스타를 총 43개 보유한 안-소피 픽(Anne-Sophie Pic)을 비롯해 클레어 스미스(Clare Smyth), 야닉 알레노(Yannick Alléno), 에네코 아차(Eneko Atxa), 안드레아스 카미나다(Andreas Caminada) 등 세계적인 미식 거장 5인이 특별히 준비한 시그너처 요리를 선보이며, 감각적인 미식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 자리에서 위블로의 CEO 줄리앙 토나레(Julien Tornare)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의 아이콘, 빅뱅은 현대 워치메이킹의 기준을 재정의했다. 20년이 지난 지금도, 위블로의 대담함과 혁신, 진취적인 정신은 그대로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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