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린느로 만난 상하이와 남프랑스의 여름

윤다희

상하이에서 열리는 셀린느 ‘에떼 셀린느 팝업 서머 익스피리언스’

패션의 메카로 떠오른 상하이. 트렌디한 상하이와 클래식한 하우스가 만났습니다. 셀린느는 지난 4월 10일부터 5주 간 상하이 장원에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셀린느 ‘에떼 셀린느 팝업 서머 익스피리언스’에선 남프랑스로 떠나는 여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프렌치 리비에라와 생 트로페, 그리고 리스 광장까지. 남프랑스에서 보낸 휴가의 향수어린 추억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팝업은 지중해 해안이 지닌 세련되고 자연스러운 매력을 강조했다고 하죠. 따스한 여름날, 야외에서 보낸 소중한 저녁 시간의 기억을 떠오르게 하는 공간입니다. 고즈넉하게 꾸며진 베뉴는 전통이 잘 보존된 대형 스쿠먼(상하이 전통 주택 양식) 건물로 상하이의 역사를 담고 있군요. 중국과 서양의 건축 양식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독특한 특징이 있습니다. 셀린느는 프랑스식 여름 분위기를 강조하고자 이 건축물 야외 안뜰에 테마 공간 세 곳을 구성했고요.

남프랑스의 정취를 녹여낸 세 가지 테마 공간

정원

올리브 나무와 레몬나무, 라벤더로 에워싼 정원엔 트리옹프 조각상이 자리합니다. 프로방스 느낌이 물씬 나는 베뉴에선 다양한 게임도 즐길 수 있죠. 하우스는 즐길거리가 가득한 공간에 아이스크림 카트를 더해 유럽식 여유로운 분위기를 조성했군요. 분수의 시원한 물줄기가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듯 쾌청합니다.

라운지&카페

남프랑스로 여행을 간다면 테라스 카페에서 음료 한 잔을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셀린느 팝업에선 그 로망을 이룰 수 있어요. 파리 감성을 가득 담은 인테리어(셀린느 매장이 떠오르기도 합니다.)가 인상적이죠. 목재 패널과 비치 스툴, 셀린느 고유의 스트라이프 무늬가 여름을 청량하게 밝힙니다.

이 공간에선 팝업에서만 공개하는 메종 컬렉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

실내

에떼 셀린느 컬렉션이 전시 되어 있는 공간은 야외 공간과는 다른 디스플레이로 이어집니다. 우아한 분위기가 압도하는 공간이죠. 1960년대 영화, ‘리비에라’를 상영하는 것으로 시작한 다양한 체험형 공간 덕에 방문객들은 지중해 해안 감성에 빠져들 수 있습니다.

사진
Courtesy of Ce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