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드릭 라마의 첫 샤넬 캠페인 공개

윤다희

켄드릭 라마, 마가렛 퀄리, 고마츠 나나, 루피타 뇽오의 2025 샤넬 봄-여름 아이웨어 캠페인

바로 어제, 샤넬이 새로운 앰배서더를 발표했습니다. 슈퍼볼과 그래미 어워드로 화제가 된, 음악으로 2025년을 휩쓸었던 아티스트, 켄드릭 라마가 샤넬과 함께하게 된 것이죠. 음악의 아이콘이자 패션의 아이콘이기도 한 그의 합류에 글로벌 팬의 이목이 하우스에 쏠린 것도 사실. 기대에 부응하듯 오늘 하우스에선 켄드릭 라마, 마가렛 퀄리, 고마츠 나나, 루피타 뇽오가 함께한 아이웨어 캠페인을 공개했습니다.

‘과연 프레임 너머에는 어떤 면이 숨겨져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시작한 25SS 아이웨어 캠페인. 샤넬 앰배서더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이번 캠페인은 각기 다른 아이웨어를 통해 개성을 드러냈습니다. 강렬한 눈빛과 어우러지는 아이웨어가 인상적이죠. 아이코닉한 프레임과 새로운 스타일이 돋보이는 아이웨어를 착용한 이들은 대담한 비전과 우아하면서도 정교한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샤넬의 매력을 조명했습니다. 메탈 장식은 시선을 끌어당기고, 아이웨어의 쉐입은 레트로한 실루엣을 가미했지만 자연스럽고 모던하네요.

캠페인을 함께한 세대를 대표하는 네 인물. 그리고 그들의 감상을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샤넬은 시대를 초월하는 유산을 지닌 브랜드이고, 항상 그 점을 좋아합니다. 샤넬은 남성을 위한 의상을 제작하지는 않으니, 아이웨어로 함께하게 되리라고 생각했죠.”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아티스트 켄드릭 라마. ‘Not Like Us’ 챌린지는 국내외 다양한 아티스트의 참여로 화제되기도 했죠. 전 세대를 불문하고 사랑받는 켄드릭 라마가 선택한 선글라스는 그를 닮아 트렌디합니다. 선글라스의 납작한 쉐입이 ‘영’한 룩을 연출하죠.

“샤넬 아이웨어는 단순한 패션 아이템이 아니라, 나의 개성과 기분을 표현하는 중요한 도구죠. 여성적이고 우아한 매력 그 이상으로, 약간의 펑크 감성과 유쾌한 면까지도 자연스럽게 끌어냅니다.”

“샤넬이 추구하는 ‘패러독스’라는 컨셉은 나에게 정말 중요한 코드입니다. 강인함과 섬세함, 모던함과 클래식함, 단순함과 우아함처럼 상반되는 요소들이 공존하는 부분은 나의 스타일뿐 아니라 표현 방식과도 일맥상통해요. “

고마츠 나나와 샤넬의 조합은 ‘필승’입니다. 사랑스럽고 대담한 매력의 고마츠 나나는 캣아이 프레임의 뿔테 안경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네요.

“아이웨어를 좋아합니다. 그 뒤에 숨을 수 있으니까. 샤넬 아이웨어는 신비로운 매력을 간직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합니다. 순식간에 오드리 헵번이나 그레이스 켈리가 되어서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사람처럼 보이죠.”

마가렛 퀄리의 해사한 미소에 그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레트로한 실루엣의 아이웨어와 그의 에너제틱한 눈빛이 만나 빛을 발하죠. 평소 클래식한 패션을 즐기는 마가렛 퀄리는 심플하지만 개성 있는 스타일을 추구하는데요. 샤넬의 아이웨어가 그의 룩에 아이코닉한 포인트가 됩니다.

“눈은 다른 사람과 소통할 때 가장 먼저 닿게 되는 부분이에요. 아이웨어는 나 자신을 즉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죠. 선글라스는 룩에 스타일리시하고 신비로운 매력을 더해 줍니다.”

이번 캠페인은 루피타 뇽오에게도 뜻깊은 캠페인입니다. 이번 아이웨어 캠페인은 지난 10월 샤넬 앰배서더로 선정된 그의 첫 캠페인인 것인데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하우스와 긴밀한 관계를 이어온 루피타 뇽오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
Courtesy of Chan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