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상의와 매치해도 스타일리시해 보이는 스커트 3가지

황기애

이 세 가지 스커트만 있다면, 가을까지 문제없어요.

최근 패션 용어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표현이 있죠, 바로 꾸안꾸. 머리부터 발끝까지 힘준 과한 스타일링이 아닌 어딘가 힘을 뺀 듯한, 자연스럽고 여유로운 분위기의 꾸민 듯 안 꾸민 스타일링을 원하는 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바로 이 꾸안꾸 룩을 손쉽게 완성해 줄, 지금 입기 좋은 스커트 세 가지를 소개합니다. 막 집에서 입다 나온 듯 허름한 티셔츠 혹은 스웻셔츠에 아무렇거나 입어도 우리가 추구하는 그 느낌이 나올 거예요.

화이트 레이스 스커트

여전히 조용히, 유행하고 있는 보호 시크에 도전해 보세요. 잔잔하고 로맨틱한 레이스나 주름 장식의 화이트 미니 스커트는 보헤미안 무드를 위한 최소한의 장치죠. 러플 장식의 블라우스를 입은 제대로 된 보헤미안이 아닌 인 듯, 아닌 듯 꾸안꾸 스타일의 스타일링을 하고 싶다면 이 하늘 하늘한 화이트 스커트에는 최대한 투박하고 캐주얼한 스웻셔츠 혹은 맨투맨을 매치하시길. 로퍼나 라이딩 부츠 등의 매니시한 아이템을 더한다면 더욱 시크하게 연출할 수 있답니다. (@unchicleenmitacon) (@jessmsheppard)

폴카 도트 스커트

그 어느 때보다 땡땡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빈티지한 무드를 담은 사랑스럽고 발랄한 작은 도트들의 반란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에요. 그 가운데 바로 이 패턴을 활용한 스커트의 역할이 눈에 띄죠. 그것도 꽤나 클래식한 실루엣으로 여성스러움을 드러내고 있답니다. 슬림한 H라인의 펜슬 혹은 미디 길이의 폴카 도트 스커트는 끝날 줄 모르는 90년대, 2000년대 느낌으로 연출하는 게 포인트에요. 스커트는 로우 라이즈로 내려 입고, 상의는 저지 소재의 디테일이 없는 단순한 아이템으로 입어주세요. 톱은 화려할수록 더 촌스러워 보인다는 걸 잊지 마세요. (@lucypage_) (@lanaleroy)

란제리 풍 스커트

스커트를 활용한 꾸안꾸 룩, 생각보다 간단해요. 바로 섬세하고 여성스러운 디테일의 스커트에 모던하고 매니시한 톱을 매칭하면 됩니다. 대표적인 스커트가 바로 실크 소재의 레이스 장식이 달린 란제리 풍 스커트에요. 한번쯤 여성스러움을 드러내고 싶을 때, 일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도 우아한 분위기를 주는 이 란제리 스커트에는 오버사이즈의 베이식한 화이트 티셔츠나 스웻셔츠를 매치해 보세요. 제대로 힘을 뺀 란제리 패션을 연출할 수 있어요. 여기에 부츠를 신는다면 보호 스타일로 연출할 수도 있답니다. (@oksanarim1) (@barbarasantiag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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