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딕티드’의 붐은 옵니다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이지웨어 포지셔닝으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이루고 있는 ‘브랜디 멜빌’. 올해 초 한국 상륙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죠. 하지만 ‘나만 알고 싶은 브랜드’에서 ‘누구나 쉽게 입는 브랜드’가 된 이상 어쩐지 씁쓸한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한때 열렬했던 지지가 잠시 누그러든 틈을 타 새롭게 매력 어필 중인 브랜드가 있는데요. 오늘 소개할 주인공은 바로 ‘에딕티드(@edikted)입니다.

‘에딕티드’는 잘파세대를 위해 탄생한 브랜드입니다. 대중문화와 스트리트 룩에서 영감받아 누구나 쉽고 가볍게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고 있죠.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감 넘치고 에너제틱한 캐릭터를 떠올리며 만든 룩인만큼 이에 열광하는 팬층 역시 두터운 편이에요.






친구들을 만나는 날이나 퇴근 후 연인과의 데이트를 앞둔 평일 오후, 더 나아가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며 평소 태깅 해두었던 장소에 가보는 느긋한 주말 등에도 부담 없이 선택하기 좋은 아이템이 한가득입니다. 미니멀한 디자인의 카디건과 두꺼운 벨트를 더해 골반에 걸쳐 입기 좋은 버뮤다팬츠, 어울리는 상, 하의 매치 고민을 덜어줄 스웨트 셋업만 봐도 에딕티드가 왜 교복템으로 불리는지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죠.





페스티벌이나 풀파티, 홀리데이 시즌에도 무섭도록 진심인 태도를 보입니다. 컷아웃, 오프숄더, 시스루 등 다양한 실루엣과 소재로 에딕티드가 지향하는 밝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나타냅니다.



셀럽들 역시 에딕티드에 대한 애정을 보입니다. 818 테킬라 홍보 투어 기간 도중 에딕티드의 래글런 티셔츠를 입은 켄달 제너, 코첼라 기간 동안 까만 브라톱을 입고 탄탄한 복근라인을 뽐낸 헤일리 비버는 저스틴 비버의 무릎에 앉아 무대를 즐기는 다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요. 매거진 인터뷰 영상에서도 에딕티드의 카디건을 이너처럼 입고 편안한 대화를 나눴죠.


수많은 리포스트를 기록한 제니의 ‘만트라’ 홍보 의상에도 에딕티드의 아이템이 숨겨져 있습니다. 바로 까만 마이크로 쇼츠인데요. 귀조(Guizio)의 푸른색 레더 점퍼와 함께 매치한 이 착장은 팬들 사이에서 유독 반응이 좋았던 스타일링이기도 합니다.

아직은 직구로 만족해야 하지만 대세 흐름을 탄 이상 머지않아 한국에서도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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