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날씨에 카프리 팬츠를 입어야 하는 이유 (Ft. 헤일리 비버)

황기애

7부 레깅스가 가장 우아해질 때.

작년부터 이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7부 레깅스를 닮은 카프리 팬츠가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애매한 길이의 타이트한 블랙 팬츠는 에슬레저 스타일링은 물론 적당히 우아한 무드를 탑재한 레이디 룩으로도 손색없어요. 여기에 미니멀함까지 더해진 헤일리 비버의 룩을 참고한다면 애매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환절기, 이보다 더 유용한 아이템은 없을 것 같군요.

헤일리 비버의 스타일리스트 대니 미셸이 한 장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블랙과 화이트의 모던한 컬러 매칭이 돋보이는 심플하면서도 우아한 헤일리 비버의 스타일링이 돋보이는 컷이었어요. 화이트 탱크톱을 입고 타이트한 블랙 카프리 팬츠를 입은 그녀는 오버사이즈 트렌치 코트를 멋스럽게 걸쳤습니다. 그리곤 라인이 돋보이는 간단한 샌들 힐을 신고 사각 숄더 백을 들어주었죠. 디테일을 배제한 미니멀한 무드의 카프리 팬츠 룩, 헤일리처럼만 입는다면 우아하고 세련된 5부, 혹은 7부 팬츠 룩도 어렵지 않아요. (@danixmichelle)

비즈니스 룩으로도 손색없는 카프리 팬츠입니다. 긴 바지를 입기엔 좀 답답해 보이고, 무릎 위 쇼츠는 너무 가벼운 느낌이 들 때, 애매한 길이의 이 카프리 팬츠만큼 효과적인 아이템도 없죠. 우아하고 시크한 무드를 위해선 상의를 최대한 미니멀하고 심플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해요. 터틀넥의 니트 소재의 그레이 슬리브리스 톱과 심플한 버킷 백을 든 룩에는 볼드한 골드 뱅글로 리치한 터치를 더했습니다. 슈즈 또한 뮬 샌들로 여성스러움을 유지했죠. (@onparledemode)

블랙 카프리 팬츠와 가느다란 레더 스트랩의 여성스러운 뮬 샌들의 궁합은 언제나 옳습니다. 애매한 길이의 바지로 자칫 다리가 짧아 보일까 걱정이라면 높은 힐의 샌들을 신어보세요. 클래식하고 우아한 분위기는 덤이죠. 트렌치 코트나 강렬한 애니멀 패턴의 스프링 코트로 독보적인 환절기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답니다. (@hannastefansson)

신발을 하나 바꿨을 뿐인데 시크한 레이디에서 컨트리 무드를 풍기는 소녀로도 변신 가능합니다. 7부 카프리 팬츠에 뮬 샌들 대신 독특한 타비 발레리나 슈즈를 매치했어요. 일반적인 발레리나 플랫 슈즈와 카프리 팬츠의 조합 또한 언제나 스타일리시하죠. 상의와의 매칭은 또 어떻고요. 심플한 슬리브리스 톱 혹은 좀 더 여성스러운 무드의 블라우스 등, 그 어떤 상의 아이템과 매치해도 두루두루 어울릴 전천후 팬츠, 바로 카프리 팬츠를 구비해야 할 이유입니다. (@double3xpo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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