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속 주인공 같은 요즘 아이돌의 공주 스타일링

노경언, 엄지은

현실을 넘나드는 아이돌의 판타지 스타일

무대 위 여자 아이돌들이 보여주는 스타일링은 단순한 의상을 넘어서 하나의 ‘판타지’를 완성합니다. 때론 부잣집 막내딸처럼 사랑스럽고 디즈니 속 공주처럼 로맨틱하며 어느 날은 또 소녀처럼 순수하게 빛나죠. 영화 속 여주인공이 부럽지 않은 그들의 스타일링, 이번엔 또 어떤 공주로 변신했을까요?

@reinyourheart
@reinyourheart
@reinyourheart

아이브 레이는 별명인 ‘폭주기니’의 귀여움은 없애고 단아한 부잣집 막내딸이 되었습니다. 이 때 진짜 부잣집 공주님 룩을 완성시킨 건 그녀의 손끝에 있는데요. 우연히 배경과 맞춰진 도트 장갑으로 룩을 사랑스럽게 연출하거나 플라워 패턴 드레스에 블랙 매시 장갑으로 은근한 매혹미까지 더했죠. 새하얀 셋업엔 같은 컬러의 레이스 장갑으로 여성스럽게 완성하며 다채로운 요조숙녀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min.nicha

(여자)아이들 민니 역시 부잣집 공주님 무드가 물씬 풍기지만, 어딘가 모르게 자연스럽고 편안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러플 트리밍이 덧대어진 보트넥 원피스에 스니커즈와 글러브 대신 니트 암워머로 여성스러운 디테일과 캐주얼한 아이템을 조화롭게 매치했기 때문이죠. 공주풍의 사랑스러움을 심플한 실루엣에 담아낸 스타일링이 돋보이네요.

@igotyuandme

오렌지 컬러의 머리에 샛노란 오프숄더 드레스 그리고 빨간 장미를 든 있지 유나. 싱크로율 100%로 이름을 말하지 않아도 누군가 떠오르지 않나요? 바로 디즈니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의 ‘벨’이죠. 단순한 코스튬을 넘어서 유나는 그 순간 벨 그 자체입니다.

@hi_sseulgi
@hi_sseulgi

셔츠 카라가 달린 퍼프 소매의 미니 드레스에 핑크 니삭스 그리고 메리제인 슈즈를 신어 장난기 어린 당돌한 소녀를 연상케 하는 레드벨벳 슬기. 토끼와 함께 있으니 저절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속 주인공이 떠오르죠. 검게 칠해진 흑화된 토끼와 콘셉트를 맞춰 블랙 드레스를 맞춰 입은 슬기의 재치 있는 매치가 시선을 끕니다.

@jenaissante
@jenaissante
@_chaechae_
@_chaechae_

신곡 ‘HOT’으로 돌아온 르세라핌. 보헤미안과 앤젤 컨셉은 물론이고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룩도 눈여겨 볼만한데요. 새하얀 새틴, 레이스, 러플 소재의 오프숄더부터 원숄더 미니 드레스로 사랑스러움을 챙기고 여기에 진주 파츠 네일과 빅 리본 이어링, 플라워 코사주 등 키치한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더했죠. 마무리로 호피 스타킹이나 레이스업 부츠를 더해 펑키한 무드로 완성했는데요. 저마다의 매력 포인트가 독특한 신부 스타일링을 소화했습니다.

@taeyeon_ss
@taeyeon_ss

최근 솔로 콘서트로 아시아 투어중인 태연은 다양한 무대만큼이나 다채로운 의상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금빛 드레스 자태는 눈을 뗄 수 없는 비주얼을 자랑하는데요. 눈부신 드레스만큼이나 황금빛 나뭇잎 쉐입의 헤드 피스 또한 시선을 압도합니다. 감탄을 자아내는 무대와 함께한 태연의 우아한 모습이 자연스레 신화 속 뮤즈를 떠올리게 하네요.

사진
각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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