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 하디드가 선택한 간절기 아우터의 특이점

노경언, 엄지은

요즘 같은 간절기엔 지지의 아우터 스타일링이 꽤 참고가 될 거예요.

파리와 뉴욕을 오가며 바쁜 스케줄을 소화 중인 지지 하디드. 평소 알록달록한 상큼한 데일리 룩을 즐기던 그녀는 본업에 집중 모드로 돌입해 깔끔하면서도 시크한 스타일에 푹 빠진 모습인데요. 옷차림이나 실루엣은 비슷해 보이지만 아우터 길이엔 숨겨진 공식이 있습니다. 바로 무릎 아래로 길게 입거나 골반 위로 짧게 입는 거죠.

@ghbrmidia
@gihadidargmedia

우선 파리에서의 낮과 밤 지지 하디드의 옷차림을 살펴봅니다. 아침 일찍 호텔 로비를 나서는 지지 하디드. 매트하고 광택감이 있는 소재의 레더 재킷과 팬츠에 삼박자로 어우러진 화이트 아이템들을 더해 깔끔한 블랙 앤 화이트 아침 출근 룩을 완성했습니다. 어두운 밤에도 완벽하게 준비를 마치고 나온 지지는 레더 재킷을 마치 셔츠처럼 턱 인하여 워싱 데님과 매치한 후 블랙 선글라스를 껴 쿨한 올 블랙룩으로 스케줄에 나섰는데요. 낮과 비슷한 아이템의 옷차림을 선택했지만 약간의 컬러와 아이템 매치를 달리해 분위기가 확실히 달라 보이죠.

Getty Images
Getty Images

뉴욕으로 돌아온 후에도 바쁜 일정을 소화해 내고 있는 지지. 브랜드 행사 무드에 맞춰 샛노란 원피스에 골드 포인토 힐 부츠로 금빛이 도는 스타일로 화려하게 행사장을 빛냈습니다. 이어 저녁에도 같은 행사 자리에 참석하러 간 지지는 낮과는 달리 포멀한 수트 셋업에 레더 재킷을 걸치며 시크하게 등장했는데요. 볼드한 이어링과 네크리스, 체인벨트, 파우치를 모두 골드로 통일해 룩 전체에 무게감을 더하며 낮에 보여준 화사한 무드와는 전혀 다른 도회적인 스타일로 단숨에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gihadidargmedia
@gihadidargmedia

일상으로 돌아간 지지는 긴 코트 하나로 스타일을 간결하게 정리하면서 편안한 무드를 연출했습니다. 구조적인 디자인과 몸을 감싸는 실루엣이 돋보이는 아우터로 군더더기 없이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했죠. 시간대에 따라 안경과 선글라스를 바꿔 분위기를 조절한 센스도 눈에 띕니다. 변덕스러운 간절기 날씨에 지지 하디드처럼 다양한 길이와 소재의 아우터 하나로 룩의 분위기를 잡아보는 것도 좋겠죠?

사진
Getty Images, Instagram

SNS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