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할 수 없는 플랫 슈즈만의 매력
이제 정말 완연한 봄입니다. 만개한 꽃, 산뜻한 바람… 포근한 봄 날씨를 만끽하기 위해선 옷차림만큼 발걸음도 가벼워져야겠죠? 그럴 땐 단연 납작한 플랫 슈즈가 정답입니다. 가볍고 예쁘기까지 한 플랫 슈즈 스타일링, 옷 잘 입는 셀럽들에게 한 수 배워볼까요?


남사친 트래비스 잭슨과 어깨동무하고 LA 거리를 걷고 있는 카이아 거버. 화창한 날씨만큼이나 밝은 표정으로 포착된 그녀는 애착템인 레페토의 플랫 슈즈를 신고 있었는데요. 귀여운 크롭 후디와 로라이즈 팬츠로 편한 옷차림에 스니커즈 대신 플랫 슈즈를선택해 러블리한 봄 느낌 물씬 풍기고 있죠. 여기에 긱시크 무드 가득한 뿔테까지 더해줘 힙한 분위기까지 빼놓지 않았네요.


평소 켄달 제너의 사복 패션은 베이식한 아이템을 잘 활용하는 편이라 따라 입기도 좋은데요. 심플한 하프 슬리브에 니트 베스트를 레이어드하는 방식이 그녀의 시그니처 스타일이기도 하죠. 여기서 잠깐. 켄달의 스타일링 팁을 한 가지 전하자면 이런 캐주얼한 아웃핏에 반드시 미니멀한 플랫 슈즈를 더해주는 것입니다. 봄을 맞아 LA 멜로즈 에비뉴에 위치한 가구 쇼룸에서 발견된 그녀는 플랫 슈즈를 신고 열심히 쇼핑을 즐기고 있었는데요. 그녀처럼 오래 걸으면서 발품을 팔아야 할 때에는 두 말할 필요도 없이 단연 플랫 슈즈가 정답이겠죠?

파리의 한 호텔을 나서는 지지 하디드는 캐릭터 강한 레더 봄버 재킷과 레더 팬츠를 입고 있었는데요. 이런 터프한 느낌이 가득한 레더 아이템들로 중무장한 그녀가 어쩐지 귀여워 보이는 이유는 뭘까요? 바로 투박하지 않은 플랫 슈즈에 화이트 컬러의 양말을 더했기 때문이죠! 클래식한 플랫 슈즈도 양말과 함께 신는다면 한층 더 캐주얼하게 스타일링이 가능해진답니다.

친구들과 시드니의 한 해변에서 행복한 피크닉을 보낸 두아 리파. TPO에 맞게 요즘 핫한 프랭키스 비키니를 입은 그녀는 시원한 스쿠프 넥 탱크 톱과 시어한 소재의 올리브 컬러 미디스커트를 위에 걸치고 산책을 즐기고 있었죠. “바다” 하면 슬라이드나 플립플롭 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되레 예상치 못한 메종 마르지엘라의 타비 플랫을 신고 해변을 걷는 그녀가 더욱 신선해 보이지않나요?

플랫 슈즈의 가장 큰 매력은 어떤 룩에도 무난하게 잘 어울린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플랫 슈즈는 어려운 믹스 매치 스타일링도 다소 쉽게 도전할 수 있게 만들어주죠. 초콜릿 컬러의 셔츠에 트랙 쇼츠를 입은 리즈 블루스테인은 로맨틱한 진주 목걸이와 같은 톤의 메리제인 플랫 슈즈로 소녀감성 가득한 믹스 매치 룩을 선보였네요.

강렬한 색감의 옷은 선뜻 도전하기에 부담스러울 수 있죠. 그렇다 보니 옷장을 열어보면 무채색이나 뉴트럴 톤처럼 단정한 컬러들만 쌓여 있을 수밖에요. 이럴 땐 비비드한 슈즈를 골라보세요. 밋밋한 옷차림에 확실한 포인트가 될 수 있으니까요. 린드라 메딘 역시 뉴트럴 톤의 트렌치코트에 레드 컬러의 플랫 슈즈를 선택해 훨씬 산뜻하고 경쾌한 룩을 완성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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