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에 가장 유용한 클래식 조합, 트위드에 청바지

황기애

미셸 윌리엄스가 증명한 동시대 가장 우아한 조합.

패션에서 클래식이라 단정하는 아이템 혹은 스타일은 무수히 많습니다. 하지만 이맘때, 때만 되면 돌아오는 환절기에 가장 유용하고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는 클래식한 옷차림을 꼽으라면 트위드 소재의 상의와 청바지의 조합을 고르겠어요. 세월이 증명한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트위드 소재에 가장 보편적인 청바지가 만나 10년전, 그리고 10년 후에도 세련되 보일 클래식한 옷차림을 완성하거든요. 미셸 윌리엄스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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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드라고 하면 트위드 재킷이 공식처럼 떠오릅니다. 하지만 미셸 윌리엄스는 가장 기본 스타일의 재킷이 아닌 크롭 톱 형식의 7부 소매가 달린 트위드 톱을 선택했어요. 단추가 없는 톱 형식의 트위드는 좀 더 트렌디하고 어려 보이는 효과를 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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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세의 미셸 윌리엄스는 완벽한 복근을 드러내며 트위드 톱에 하이 웨이스트 청바지를 매치했어요. 골드 트리밍의 우아하고 럭셔리한 자태를 뽐내는 트위드에 정장 스타일의 팬츠가 아닌 빈티지한 무드의 보이 프렌드 핏의 데님 팬츠를 입어 에포리스 시크를 완성했답니다. 여기에 블랙 애나멜 소재의 샌들 힐와 선글라스, 그리고 화이트 체인 백으로 익숙하고도 새로운, 스타일리시한 트위드 패션을 선보였어요.

청바지와 트위드 재킷, 그리고 체인 숄더 백의 조합은 그야말로 그 어느때 입어도 적당히 우아하고, 적당히 시크한 타임리스 스타일을 선사해요. 올봄에는 화이트 트위드 재킷와 일자 청바지, 그리고 발레리나 슈즈 매칭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ireneisgood)

봄에는 더욱 화사하고 눈부신 하늘색과 파스텔 핑크의 조합은 어떤가요? 연한 청바지에 클래식한 체크 패턴의 크롭 재킷을 입고 연한 분홍색의 플랫 슈즈를 신어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완성했어요. 데이트 혹은 하객 룩으로 제격입니다.  (@fashion_gq)

평생을 입어도 좋을 블랙 트위드 재킷에 데님 쇼츠를 매치한다면 좀 더 색다른 느낌으로 이 클래식한 조합을 즐길 수 있어요. 골드 버튼이 돋보이는 크롭 스타일의 재킷에 햄라인이 풀어헤쳐진, 빈티지한 무드의 청 반바지엔 흰 양말과 블랙 로퍼라는 트렌디한 공식을 더해 패셔너블하게 연출했어요. (@valerie.kei)

와이드 데님과 전통적인 스타일의 트위드 재킷의 매칭 또한 매력적이죠. 바닥에 끌릴 정도의 배기 핏의 데님 팬츠에 완벽한 피팅을 자랑하는 럭셔리하고 클래식한 화이트 트위드 재킷은 그야말로 동시대 가장 실용적인 엘레강스함을 드러냅니다. 트위드와 세트처럼 따라다니는 체인 숄더 백을 잊지 마세요. (@veravane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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