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 스카프에 담긴 구찌의 애정과 헌사.



구찌(Gucci)가 실크에 대한 하우스의 오랜 장인정신과 유산에 경의를 표하며, 시대를 초월한 매력을 기념하는 ‘Keep It Gucci: The Art of Silk’ 캠페인을 공개했다. 포토그래퍼 스티븐 마이젤(Steven Meisel)이 촬영한 이번 캠페인은 배우 줄리아 가너(Julia Garner)와 도시의 야경, 그리고 구찌 실크 스카프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며 영화 같은 장면을 이룬다. 구찌 실크 스카프는 단순한 액세서리를 넘어, 착용자의 리듬에 따라 자연스럽게 자아를 표현하는 매개체가 된다.
특히 이번 캠페인의 중심에는 하우스의 상징인 ‘플로라(Flora)’ 모티프가 자리한다. 1966년, 이탈리아 일러스트레이터 비토리오 아코르네로 데 테스타(Vittorio Accornero de Testa)가 처음 선보인 이 모티브는 각 계절을 대표하는 꽃으로 섬세하게 구성돼 시대를 초월하는 우아함의 상징으로 자리해 왔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하우스의 변치 않는 유산을 간직한 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목에 두르거나 머리에 감싸는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재해석되었다.
“패션 아카이브에 다가가는 것은, 무엇보다도, 끊임없는 관찰과 해석의 과정이다. 스카프 아카이브의 경우, 마치 한 권의 이야기책을 여는 것과도 같다.”— 구찌: 아트 오브 실크(GUCCI: The Art of Silk)
구찌의 ‘아트 오브 실크(Art of Silk) 90 x 90 프로젝트’는 실크 스카프를 하나의 예술적 매체로 활용해 구찌의 역사를 조명한다. 90cm x 90cm 사이즈의 클래식한 실크 트윌 스카프의 규격을 떠올리게 하는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9명의 아티스트들이 구찌의 역사 속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한 다섯 가지 주요 스카프 테마인 플로라(Flora), 애니멀리아(Animalia), 항해(Nautical), 승마(Equestrian), 그리고 GG 모노그램을 재해석했다. 로버트 배리(Robert Barry), 에버렛 글렌(Everett Glenn), 사라 레기사(Sara Leghissa), 커리뉴(Currynew), 조니 니쉬(Jonny Niesche), 지오 파스토리(Gio Pastori), 월터 페트로네(Walter Petrone), 유 차이(Yu Cai), 그리고 서인지(Seo In Ji)는 각기 독창적인 시각과 접근 방식으로, 구찌 스카프에 자신만의 해석을 담아냈다. 구찌의 세계를 반영하는 동시에, 각자의 개성을 표현한 아티스트 9인의 스카프는 놀랍도록 예술적이다.
“스카프 안에서 각각의 요소는 생명을 얻는다. 플로라의 중심이 되는 백합부터 사바나의 동물들까지, 때로는 SF적인 모노크롬 젤로, 때로는 모험을 다룬 만화 속 매력적인 캐릭터로 변모한다. 이러한 재해석을 통해 하우스의 상징들은 더욱 강화되고, 생동감을 얻으며, 새로운 시각과 해석, 미래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으로 확장된다.” —구찌: 아트 오브 실크(GUCCI: The Art of Silk)
구찌의 실크에 대한 장인정신은 1950년대부터 시작되었다. 그 안에 담긴 예술성과 럭셔리에 대한 유산은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토대가 되고 있다. 초기 디자인은 하우스의 상징적인 레더 아이템에서 영감을 받은 모티프를 담으며, 구찌의 장인정신에 대한 기원을 보여준다. 하우스의 상징적인 플로라(Flora) 패턴뿐 아니라, 애니멀, 항해 및 승마 모티브를 비롯해 GG 모노그램과 구찌(Gucci) 스크립트까지. 실크를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1969년경부터 실크는 액세서리를 넘어 의류 영역으로 확장됐고, 스카프에 디자인됐던 프린트 모티브가 셔츠와 드레스에도 적용되며 레디-투-웨어 컬렉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로 자리 잡았다. 실크라는 하우스의 변치 않는 유산, 그 가치는 오늘날까지 여전히 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