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프의 제각각 다른 트렌치 코트 취향

황기애

헤일리와 켄달, 절친이지만 트렌치 코트는 다르게 입어요

헐리우드 공식 베프 사이인 헤일리 비버와 켄달 제너의 패션 스타일은 언제나 패션계에 가장 큰 화두가 됩니다. 며칠 간격으로 그녀들의 각자 선보인 트렌치 코트 스타일링도 마찬가지에요. 아이템은 같지만 디자인과 스타일링은 사뭇 다른, 찐친들이 선보인 트렌치 룩. 모던하거나 고전적이거나, 취향이 극명하게 나뉘었죠.

스타일리스트 다니 미쉘(@danixmichelle)은 자신의 SNS에 마치 시대를 거슬러 간 듯 고전적인 우아함이 한껏 흘러내리는 켄달 제너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옷차림의 주역은 트렌치 코트였죠.

커다란 버클 장식로 옷깃을 여며 목 끝까지 채우고 허리 벨트 또한 타이트하게 매 주었어요. 자연스러운 주름 디테일의 퍼프 소매가 달린 복고 스타일의 트렌치 코트를 입은 켄달에게서 타임리스 스타일의 진정한 멋이 느껴집니다. 여기에 심플한 일자 청바지와 앞 코가 뾰족한 플랫 슈즈를 신고 에르메스 켈리 백을 들어 고전미의 정점을 찍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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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달의 BFF, 영원한 베스트 프렌드 헤일리 비버는 여성미 넘치는 베프의 취향과는 달리 매니시하고 시크한 멋을 내뿜었죠. 세련된 블랙 슬랙스에 포인티드 뮬을 신고 블랙 앤 화이트의스트라이프 패턴 톱으로 모노 톤 스타일링을 완성했습니다. 여기에 남성용 트렌치 디자인의 오버사이즈 코트로 특유의 중성적인 매력을 드러냈어요. 클래식한 켈리 백 대신 트렌디한 보테가 베네타의 커다란 클러치 백으로 켄달 제너와 확연히 다른 룩을 완성했답니다.

우열을 가릴 수 없던 베프들의 트렌치 코트 대결, 어떤 스타일에 더 끌리나요? 트렌치 코트의 계절이 가기 전 한번 시도해 보죠.

사진
Getty Images,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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