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들어도 질리지 않는, 실용적인 데일리 백 5
하루에도 몇 번씩 손에 들게 되는 데일리 백. 그래서일까요, 오히려 제일 선택이 어렵기도 합니다. 실용성은 기본이고, 아무 옷에나 잘 어울리면서 너무 평범하진 않았으면 하는 마음, 다들 알겁니다. 그래서 골라봤습니다. 한 시즌을 무던히 버티는 데일리 백 중에서도, 요즘 셀럽들이 실제로 ‘자주 드는’ 가방만을요.
두 손은 자유롭고, 실용성은 당연한 백팩


백팩이 어쩐지 세련돼 보이는 요즘입니다. 크기가 작아지고 쉐입이 간결해지면서,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챙기기 쉬워졌죠. 특히 백팩을 든 사람에게선 특유의 여유로움이 느껴지기도 해요. 휘뚜루마뚜루 메어도 멋스러워 보이는 건, 간결한 디자인과 구조적인 쉐입 덕분이겠죠. 두 끈을 다 메는 대신, 손에 들거나 한쪽 끈만 가볍게 걸쳐보세요. 백팩 특유의 단정함은 덜어지고, 훨씬 자연스러운 느낌이 완성됩니다.
가방 하나로 기분 전환, 컬러풀 백


옷은 무난하게 입더라도, 가방에서만큼은 컬러에 힘을 주고 싶을 때가 있어요. 때로는 가방 하나로 분위기를 뒤집을 수도 있으니까요. 윤이재는 톤다운된 룩에 쨍한 레드백을, 민니는 파스텔톤의 옐로 백을 들어 룩 전체에 생기를 불어넣었네요. 데일리 룩의 힘은 바로 이런 컬러 백에 있습니다. 계절이 바뀌는 이 시점에, 룩에 봄을 불어넣고 싶다면 컬러 백부터 꺼내보세요.
여전히 건재한 닥스훈트 쉐입 백

일명 ‘닥스훈트백’이라 불리는 이 직사각 실루엣은 올해도 여전히 건재합니다. 볼드한 아우터, 와이드 팬츠처럼 입체적인 실루엣에 이 닥스훈트백은 최고의 한 끗을 자처하죠. 선이 분명한 가방이 전체적으로 흘러가는 스타일을 또렷하게 정리해 줍니다. 딱 떨어지는 쉐입의 장점은 ‘무심한 듯 신경 쓴’ 룩에 특히 잘 어울린다는 점이에요. 들었을 때 자연스럽게 가죽의 탄력이 드러나는 것도 멋이고요.
작지만 임팩트 있는 미니 호보 백


딱 핸드폰, 립밤, 카드지갑만 들어가는 크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서 오히려 스타일링에 더 힘이 실려요. 시크한 블랙 룩엔 구조적인 미니백이 정답처럼 들어맞고, 복고적인 감성에 하드웨어 포인트를 더해 귀엽게 풀 수도 있죠. 체인, 버클, 참 장식처럼 가방 자체가 액세서리인 경우가 많아 어떤 옷을 입든 밋밋해 보일 걱정이 없어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백이지만, 이 정도 크기만큼 시선을 끄는 아이템도 드뭅니다.
어깨에 척, 편안함까지 동시에 해결할 루즈한 빅백


넣고 싶은 걸 다 넣고도 공간이 남는 빅백은 봄 나들이나 출근길 모두에 잘 어울립니다. 중요한 건, 너무 큰 가방은 자칫 늘어져 보일 수 있으니 룩과의 균형이에요. 슬림한 실루엣의 재킷에 유려한 곡선의 빅백을 더해 가방의 부피감을 자연스럽게 감췄어요. 형태감이 살짝 흐트러진 듯한 루즈한 백은 의외로 드레시한 룩에도 잘 어울립니다. 스타일과 수납, 둘 다 챙기고 싶은 날엔 이만한 선택이 없죠. 무심하게 툭 걸쳐도 멋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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