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지속되는 샤인 립과 촉촉한 베일 립. 공존 불가일 것 같은 두 요소가 양립하는 반전 립스틱.

처음 발색 그대로, 롱래스팅 샤인 립
글로시 립의 인기는 올봄에도 유효하다. 유리알처럼 투명한 반짝임과 젤리처럼 탱글탱글한 볼륨감은 기본. 매트 립 못지않은
선명한 발색과 극강의 지속력으로 업그레이드된 신제품이 봇물터지듯 쏟아졌다. 지워진 입술 화장을 수시로 수정해야 했던 불편을 대폭 개선한 것이다. 대표 아이템은 헤라의 ‘센슈얼 틴티드 샤인 스틱’. 독점 개발한 원료를 적용, 기승전 핑크로 착색되는 틴트의 단점을 보완해 레드는 물론 베이지까지 처음 바른 컬러 그대로 착색되는 샤인 립스틱을 개발했다. 다채로운 8가지 컬러는 무려 12시간 동안 균일하게 지속되며, 워터프루프 기능으로 침이나 음료에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번짐 없이 8시간 지속되는 로라 메르시에 ‘캐비어 하이드라 크림 립스틱’, 6시간 지속되는 지방시 뷰티 ‘로즈 퍼펙토 샤인 세럼 립스틱’, ‘컬러 홀드 캡슐’을 탑재한 데코르테 ‘루즈 데코르테 크림 글로우’ 등 각종 신기술로 무장한 신제품으로 입술에 빛과 색을 더해보자.
1. YSL Beauty 러브샤인 캔디 글로우 립밤(체리 블리스) 입술 위에 버터처럼 사르르 녹아드는 멜팅 포뮬러. 패션프루트씨 오일이 입술을 오랫동안 부드럽게 감싸준다. 3.1g, 5만1천원대.
2. Sulwhasoo 퍼펙팅 립컬러(블룸) 봄을 맞이해 새롭게 출시된 뮤트 핑크 컬러. 윤조에센스의 핵심 성분과 인삼씨 오일이 건조하고 거친 입술을 개선해준다. 3g, 4만5천원.
3. Hera 센슈얼 틴티드 샤인 스틱(스터닝 핑크) 특허 기술 출원을 마친 고지속 샤인 립스틱.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12시간의 컬러 및 보습 지속 효과와 워터프루프 기능을 입증했다. 3.5g, 4만5천원.
4. Mac 립글라스 에어 논-스틱 글로스(스노비쉬) 물을 머금은 듯 투명한 광채의 립글로스가 온종일 탱탱한 입술을 연출한다. 사랑스러운 버블검 핑크 컬러. 5ml, 3만8천원대.
5. Estee Lauder 퓨어 컬러 멜트-온 글로스틱(멜티드 멜론) 부담 없이 바를 수 있는 뉴트럴 핑크 컬러. 극강의 하이 샤인 피니시와 볼륨을 더하는 플럼핑 효과로 거울처럼 반짝이는 입술을 연출해준다. 1.8g, 5만4천원대.
6. Chanel 루쥬 코코 밤 샤인(텐더 피치) 맑은 광택과 발색으로 정평 난 샤넬 ‘루쥬 코코 밤’의 샤인 버전. 입술에 촉촉한 막을 씌운 듯한 수분감이 일품이다. 생기 넘치는 피치 코럴 컬러. 3g, 5만1천원.
7. Tom Ford Beauty 울트라 샤인 립 컬러(핑크 버프) 립스틱의 편안한 발림성과 립밤의 리치한 텍스처, 립글로스의 반짝임이 한 번에! 가벼운 실리카 파우더와 폴리에틸렌 왁스 성분이 입술에 균일한 광택을 선사한다. 3.3g, 7만9천원대.

뻑뻑함 제로! ‘겉보속촉’ 소프트 베일 립
매트 립 하면 으레 가을을 떠올리는데, 이젠 그 생각을 바꿔야 할 때다. 내로라하는 브랜드에서 올봄 자신 있게 매트 립을 내놓았으니까! 비결은 기존 매트 립스틱의 한계를 보완한 특별한 스킨케어 성분과 기술력에 있다. 스킨케어에 진심인 시슬리는 여느 피부와 달리 피지선이 없어 자극에 취약한 입술 피부에 주목했다. 신제품 ‘휘또-루즈 벨벳’은 입술의 자연적인 장벽을 강화하는 동시에 입술의 수분 손실을 막는 물리적 장벽을 형성해 입술을 안팎으로 든든하게 보호해준다. 3월 선보인 디올 ‘루즈 디올 – 베일 피니쉬’는 기존 사틴과 벨벳 제형의 중간쯤 되는 베일 텍스처. 입술에 수분을 공급하는 작약꽃 추출물, 탄력을 주는 석류꽃 추출물 등 플로럴 립 케어 성분이 24시간 동안 입술을 촉촉하게 감싼다. 여기에 시어버터를 추가, 발림성을 극대화한 포뮬러는 매트한 발색이 믿기지 않을 만큼 매끈한 감촉으로 황홀감마저 준다. 스쿠 ‘벨벳 핏 립스틱’은 기존 제품보다 파우더 양을 줄여 한결 보드라운 촉감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 건조함 없는 신상템으로 부담 없는 매트 립을 즐겨볼 것.
1. Dolce & Gabbana Beauty 에버키스 소프트 매트 리퀴드 립스틱(110 제너로시티) 보송한 슈크림 제형으로 바르는 즉시 픽싱된다. 시칠리아산 아보카도 추출물이 입술의 수분 증발을 막아준다. 5ml, 5만1천원.
2. Nars 익스플리싯 립스틱(디비어스) 브랜드 30주년을 기념해 대표 립스틱을 8가지 컬러로 새롭게 선보였다. 로즈힙 시드 오일과 히알루론산 성분을 담아 입술에 실크처럼 감기듯 밀착된다. 3.8g, 5만2천원대.
3. Suqqu 벨벳 핏 립스틱(렌게) 기품이 느껴지는 우아한 색상. 번들거림을 방지하는 가벼운 텍스처의 오일과 밀착력 높은 왁스를 배합해 지속력이 뛰어나다. 2.1g, 6만4천원.
4. Givenchy Beauty 르 루즈 앵떼르디 인텐스 실크(칠리 레드) 12시간 지속되는 세미 매트 피니시. 식물성 오일과 활성 스킨케어 성분이 입술을 24시간 촉촉하게 유지시켜준다. 3.4g, 6만5천원대.
5. Valentino Beauty 스파이크 발렌티노 립스틱 (쿠튀르 인 더 스트릿) 바르는 순간 입술에 부드럽게 밀착해 펴 발리며, 코튼 오일이 입술의 건조를 예방한다. 말린 장미를 입술에 얹은 듯한 로지 브라운 컬러. 2.3g, 6만7천원대.
6. Dior 루즈 디올 – 베일 피니쉬(오간자) 톤다운된 칠리 레드 컬러. 부드러운 텍스처로 마치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듯 입술에 착 밀착돼 온종일 편안하다. 3.4g, 5만9천원대.
7. Sisley 휘또-루즈 벨벳 (로즈 스위트) 입술을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해 바를수록 건강해진다. 입술 사이사이를 촘촘히 메워 주름이 옅어 보이는 것이 특징. 3g, 8만원.
- 포토그래퍼
- 박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