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흘러도 후회 없을 클래식한 벨트
벨트는 사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액세서리로 치부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크기 대비 옷차림의 디테일과 힘을 잡아주는 아이템은 벨트만한 것이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봄이나 여름처럼 옷을 가볍고 심플하게 입는 계절에는 더욱 그러하죠. 군더더기 없이 클래식한 벨트는 어떤 옷차림이든 활용하기 쉽고, 10년뒤에도 ‘잘 샀다’는 생각이 들죠.


벨트의 담백한 맛을 극대화해 주는 건 바로 티셔츠, 데님 팬츠의 조합입니다. 분명 아주 심플한 아이템들인데 힘있고 시크해 보이는 건 룩에 디테일을 더해주는 벨트 때문이죠. 브랜드의 로고가 없고, 정직한 사각 버클 벨트가 이러한 룩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봄, 여름에는 상하의를 화이트로 맞춰 클린한 룩을 자주 입곤 하는데요. 위 아래 같은 컬러로 입을 때 벨트를 더하면 가운데 구분선 역할을 해 옷차림이 밋밋해 보이지 않고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벨트는 바지는 물론이고 치마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데요. 면 소재의 미니 스커트와는 공인된 조합이고 드레시한 새틴 스커트에도 잘 어울립니다. 슬리브리스 톱과 투박한 벨트로 실크 소재 특유의 부담스러움을 덜어내고 훨씬 담백하고 캐주얼하게 연출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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