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봄 블라우스 트렌드 5가지

박채린

지금이 블라우스 입기 딱 좋은 타이밍

바야흐로 블라우스의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로맨틱한 블라우스 하나만으로 멋을 낼 수 있는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죠. 우아한 새틴 블라우스부터 쿨한 케이프 블라우스까지. 페미닌한 무드를 한껏 끌어 올려줄 블라우스 5가지를 준비했습니다.

새틴 블라우스

@jennierubyjane
@hannaschonberg
@hannaschonberg

봄에 가장 잘 어울리는 블라우스를 꼽자면 단연 새틴 블라우스일 겁니다. 자연스레 흐르는 드레이프와 은은한 광택 덕분에 고급스러움은 기본, 여유롭고 자신감 넘치는 무드까지 살려주죠. 올드해 보일까 걱정된다면? 제니의 스타일을 참고하세요. 한쪽 어깨를 살짝 드러낸 새틴 블라우스는 섹시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잡아줍니다. 여기에 시스루나 레오파드 패턴 스커트를 더하면 고루해보이지 않게 연출할 수 있죠.

퍼프 블라우스

@mariegaguech
@elinorcharlotte
@louannsaliou

데이트, 피크닉 룩으로 추천하고 픈 아이템입니다. 로맨틱한 무드를 잔뜩 머금은 퍼프 블라우스는 짧을수록 발랄하게, 길고 여유로운 핏일수록 여성스럽게 연출할 수 있어요. 어디 그 뿐인가요? 좁은 어깨가 고민인 사람들에게는 단점을 보완하는 최고의 해결책이 되어주죠.

페플럼 블라우스

Cecilie Bahnsen 2025 S/S Collection
Dries van Noten 2025 S/S Collection

이름부터 우아한 페플럼 블라우스는 실루엣 하나로 승부수를 띄우는 아이템입니다. 허리선에서 자연스럽게 퍼져 나가는 라인이 마치 피어나는 꽃잎을 연상케 하죠. 덕분에 허리는 잘록해 보이고, 다리는 길어 보이는 효과까지! 세실리에 반센과 드리스 반 노튼의 런웨이처럼 무릎 길이의 하의와 매치하면 동시대적인 무드에 세련미까지 제대로 살릴 수 있겠군요.

시스루 블라우스

Giambattista Valli 2025 S/S Collection
Giambattista Valli 2025 S/S Collection
@elinorcharlotte

올해의 트렌드를 논하는데 시스루를 빼놓을 수 없겠죠. 은근한 실루엣을 살려주는 시스루만큼 유려한 패브릭도 없을 겁니다. 시스루 블라우스의 매력은 드레스업한 느낌과 캐주얼한 무드를 모두 즐길 수 있다는 것. 지암바티스타 발리의 런웨이를 보면, 시스루 소재의 블라우스를 핑크빛으로 컬러를 통일한 플레어 스커트와 함께 드라마틱하게 연출하거나, 새빨간 마이크로 숏츠를 매치해 발랄하게 마무리했죠.

케이프 블라우스

Carven 2025 S/S collection
@hannaschonberg

확실한 존재감을 뽐내고 싶다면, 케이프 블라우스에 주목하세요. 포멀한 무드까지 살릴 수 있어 비즈니스 룩으로도 제격입니다. 부드러운 인상을 원한다면 가볍게 흐르는 쉬폰이나 실크를 추천해요. 한층 여유롭고 자연스러운 실루엣까지 챙길 수 있죠. 팔 움직임에는 살짝 신경을 써야 하겠지만 그 또한 케이프 블라우스의 매력이 아닐까요?

사진
James Cochrane, 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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