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클래식, 발레 플랫 슈즈
날씨가 풀리면 신발부터 가볍게 하고 싶죠. 그건 켄달 제너나 카이아 거버 같은 톱 모델들도 같은 마음인가 봅니다. 둘 다 봄이 되자마자 양말은 벗어 던지고 가벼운 발레 슈즈를 집어 들었습니다. 편안한 캐주얼 룩은 물론이고 아방가르드한 옷차림에도 부쩍 잘 어울리는 봄 날의 플랫 슈즈!

요즘 켄달 제너는 부쩍 미니멀하고, 보스 같은 룩을 즐깁니다. 파리에서 포착된 이 날도 마찬가지였죠. 더 로우의 스웨터와 코트, 포멀한 토트백을 든 그녀! 여기에 데님 팬츠와 맨 발에 발레 플랫 슈즈로 너무 딱딱하지 않은 룩의 밸런스를 완성했죠.


켄달 제너 못지 않게 발레 슈즈를 사랑하는 카이아 거버! 주로 정제된 캐주얼 룩에 발레 슈즈를 운동화처럼 매치하는 편입니다. 하늘하늘한 블라우스는 물론 봄이면 자주 입는 데님 재킷에도 더하죠. 다만 바지는 너무 편안한 디자인보다는 바람에 살랑이는 정도의 얇은 테일러드 팬츠를 선택하는 편입니다.

바삭거리는 셔츠에 깔끔한 데님 팬츠, 플랫 슈즈는 봄의 국룰과도 같은 조합이죠. 심플하지만 멋스럽고 쉽게 질리지 않는 조합입니다. 키가 작다면 어두운 컬러보다는 스킨톤과 비슷하거나 밝은 슈즈를 고르면 덜 답답해 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죠.

봄이 지나 초여름 쇼츠와 매치할 땐 비즈니스 룩이라도 정갈한 플랫 슈즈를 신는다면 쇼츠의 캐주얼함을 중화 시킬 수 있습니다.

발레 플랫의 멋은 캐주얼한 룩 뿐만 아니라 아방가르드한 무드의 옷과도 부쩍 잘 어울린다는 점인데요. 아티스틱한 실루엣의 옷과 매치해 여유로운 멋을 만끽하기 좋습니다.
- 사진
- Getty Images, Splash News, 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