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종이 접기부터 다마고치까지
다마고치, 눈이 큰 브라이스 인형, 별 종이 접기. 모두 우리가 어릴 적 한번쯤 열광하고 좋아했던 물건들이죠. 이 추억의 소재들이 최근 디자이너들의 영감의 원천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팝업을 연 포토그래퍼 페트라 콜린스의 브랜드 ‘아임 쏘리(I’m Sorry)’ 팝업부터 코페르니의 다마고치 백, 샌디리앙의 별 종이접기 스커트까지 지금 1990년대 추억의 아이템에 푹 빠진 디자이너들을 만나보세요.
I’m Sorry

걸리시한 무드의 사진을 촬영하는 포토그래퍼 페트라 콜린스. 그녀는 자신의 취향을 가득 담은 브랜드 ‘아임 쏘리(I’m Sorry)’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최근 서울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고 직접 한국을 찾기도 했습니다. 그녀가 선보인 이번 아임쏘리 컬렉션은 팬 걸(Fan Girl) 문화를 담은 동시에 익숙한 아이템들을 패션 아이템으로 풀어냈는데요.


특히 교복을 연상시키는 가디건과 스커트, 그리고 큰 눈이 특징인 브라이스(Blythe)인형이 눈에 띕니다. 브라이스 인형은 1990년대 두터운 매니아층을 거느린 인형 중 하나인데요. 페트라 콜린스는 이 브라이스 인형의 얼굴을 크게 프린트해 메신저 백을 만들었죠.
Coperni

늘 창의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는 코페르니. 이번엔 다마고치 백을 선보입니다. ‘더 다마고치 스와이프 케이스’라 이름 붙여진 이 백은 LED 패널까지 장착하고 있어 더욱 흥미를 불러 일으키죠.
Sandy Liang


어렸을 적 긴 종이 띠지를 접어 별을 만들어 본 경험 한번씩은 다들 있을텐데요. 샌디 리앙이 이 별 종이에서 영감을 받은 스커트를 선보였습니다. 별을 접는 과정 하나하나를 사진으로 촬영해 한 데 모아 프린트를 한 스커트인데요. 어릴 적 추억의 놀이가 이렇게 사진으로 모아보니 마치 현대 예술 작품 같아 보이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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