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니진, 이렇게 입으면 꽤 괜찮을지도?

장진영

스키니진을 괜찮아 보이도록 만드는 그 때 그 시절 언니들의 스타일 모음집.

요즘 심심찮게 들리는 스키니진 트렌드의 부활 소식에 많은 이들이 벌벌 떨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리에 ‘쫙’ 달라붙는 이 바지를 입고 한 시대를 풍미하던 그 때 그 시절 언니들의 스타일을 보면, 스키니진을 입는 것이 그렇게 두려운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사진을 보면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될 거예요.

모던 시크 그 자체를 보여주는 2008년 데본 아오키의 스키니진 스타일. 약간 헝클어진 그녀의 헤어 스타일조차 정돈되지 않은 부스스한 머리로 런웨이를 걸어나온 프라다 2025 f/w 쇼를 연상시킵니다. 어제 찍힌 파파라치 컷이라 해도 믿을 수 있을 법 하죠.

Devon Aoki / SplashNews.com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의 탱크탑은 최근에도 몇 년 째 유행 중인데요. 여기에 스키니진을 매치하고 스터드 부츠로 포인트를 주며 마무리한 지젤 번천의 룩 역시 지금 그대로 적용해도 어색하지 않아 보여요.

Gisele Bundchen / SplashNews.com

2000년대 패션을 논하는데 시에나 밀러를 빼놓을 수 있으랴! 로우 라이즈 스키니진에 부티를 신어 시크한 매력을 더했습니다. 아무렇게나 툭 걸친 머플러는 이 시절의 ‘대유행’ 아이템이었죠.

Sienna Miller / SplashNews.com

스키니진의 길이 또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은 발등을 살짝 덮는 길이의 스키니진에 심플한 티셔츠 한 장만 툭 더한 모습이 더없이 쿨한 시에나 밀러.

Sienna Miller / SplashNews.com

칭칭 감은 머플러 룩이 또 보이네요. 2007년에 찍힌 케이트 모스의 파파라치 사진입니다. 스키니진과 부츠만큼 멋스러운 조합은 또 없을 겁니다. 투박하고 볼드한 부츠는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스키니진의 단점을 시각적으로 보완해주거든요.

Kate Moss / SplashNews.com

사실 케이트 모스는 50세 나이에 이르는 작년에도 스키니진을 즐겨 입었습니다. 같은 스키니진에 부츠 조합이지만 다리에 꼭 맞는 부츠를 신어 좀 더 관능적인 느낌을 더했어요. 2007년이나 2024년이나, 멋스러운 건 변함이 없네요.

Kate Moss / Getty Images
사진
splas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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