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한 현실판 백설공주, 레이첼 지글러
디즈니에서 선보인 영화 ‘백설공주’의 공주님, 레이첼 지글러가 공주 드레스를 벗고 뉴욕 도심에 등장했습니다. 한동안 영화 시사회에서 화려한 볼가운을 입고 백설공주에 빙의했던 그녀가 모던한 옷차림으로 자신의 매력을 여실히 드러냈죠. 백설이 아닌 레이첼 지글러의 아름다움이 시선을 사로잡네요.



라틴계 배우인 그녀가 눈처럼 하얗다는 설정의 백설공주 역을 맡아 개봉전부터 말이 많았던 영화지만, 되려 시사회에 등장한 레이첼 지글러의 모습은 사랑스러운 백설공주의 환생을 보는 것 같았어요. 동화적 요소를 가미한 공주님의 드레스와 완벽한 헤어 메이크업은 눈이 부셨습니다. (@rachelzegler)

특히 커다란 리본 장식이 달린 레드 하트 네크라인의 화이트와 레드로 구성된 미니 드레스를 입은 모습은 한층 더 세련된 버전의 백성공주 이미지를 선사했습니다. 그랬던 그녀가 드레스를 몽땅 벗어버리고 시크한 도시녀의 모습을 선보였어요. 물론 아주 현대적인 옷차림으로 말이죠.

숲 속을 벗어난 공주님이 새롭게 찾은 스타일링 포인트는 바로 매니시 룩이었어요. 여성스러운 디테일의 실크 맥시 스커트에 크롭 톱을 입고 그 위에 오버사이즈 블레이저를 걸쳐 비즈니스 스타일을 완성했습니다. 모두 카멜 톤의 아이템으로 색을 통일해 우아하고 세련된 무드를 선보였죠.

화려한 시퀸 장식의 오픈 백 톱에도 와이드 슈트 팬츠와 커다란 버클 벨트를 착용해 매니시한 터치를 더했습니다. 손에는 사과 형태의 골드 클러치 백을 들어 백설공주의 영혼 한 스푼을 더했어요.

풍성한 볼 가운 외에도 오버사이즈의 배기 팬츠가 잘 어울리는 레이첼 지글러. 그녀는 화려하게 반짝이는 톱 위에는 블랙 레더 봄버 재킷을 입어 시크하고 관능적인 자태를 드러냈습니다. 보세요, 공주님 드레스를 벗으니 더욱 빛나는 매력을 발견할 수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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