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들이 이미 검증 완료!
올봄을 앞두고 셀럽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어깨를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패션위크 시즌을 맞아 거리 곳곳에서 포착된 셀럽들의 스타일을 보면, 확실히 어깨를 드러내는 디자인이 강세라는 걸 알 수 있죠. 어깨를 드러낸다는 건 사실 봄에 가장 직관적으로 가볍고 시원한 인상을 줄 수 있는 선택이기도 합니다. 오프숄더 블라우스나 튜브톱, 혹은 과감하게 내린 니트까지, 어깨 하나만 노출해도 스타일에 확실한 포인트가 될 거예요. 기억하세요. 봄이 오면, 제일 먼저 드러내야 할 곳은 어깨입니다.

어깨를 드러내는 방식도 가지각색입니다. 블랙핑크 제니처럼 볼륨감 있는 오프숄더 탑을 선택하면, 부담스럽지 않게 어깨선의 매력을 살릴 수 있습니다. 화려한 레오퍼드 패턴의 하의까지 매치하면 시선이 상체로 몰리면서 목선이 한층 강조되는 효과를 주죠.

첫 패션위크를 성공적으로 마친 미야오 엘라의 튜브톱 스타일링은 어깨를 드러내는 정석 중 하나입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라인의 탑 덕분에 슬림한 상체가 더욱 돋보이는데, 포니테일 헤어까지 더하니 길고 날렵한 목선이 두 배로 강조되네요. 깡총한 플리츠 스커트도 이 경쾌함에 한 몫을 더했고요.
모모처럼 한쪽 어깨만을 드러내는 방식은 쿨하면서 동시에 세련된 스타일을 만들죠. 심플한 스트라이프 톱의 단추를 일부러 풀어 내린 듯한 디테일 덕분에 무심한 듯 힙한 느낌이 드러납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건 톱의 핏. 보디라인을 타이트하게 잡아주는 핏을 골라야만 자칫 어수선해 보일 수 있는 오프숄더 룩이 완성도를 유지할 수 있어요.

우아한 방식의 오프숄더 스타일링을 원한다면 블랙핑크 로제의 룩을 참고할 만합니다. 그가 선택한 프릴 디테일의 드레스는 목선에서 어깨 끝으로 떨어지는 라인을 부드럽게 연결하며 자연스러운 곡선을 만들어주거든요. 덕분에 어깨는 강조되지만, 과하게 센슈얼하지 않고, 오히려 우아한 인상으로 마무리되고요.

니트 소재를 활용한 스타일도 눈에 띄는데요. 아이들 소연처럼 느슨한 니트를 어깨 아래로 가볍게 내려 입어보세요. 소재 특유의 편안함이 더해져 추워 보이지 않고 따뜻하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어깨선이 드러나게 되거든요. 좀 은근하게 드러내고 싶다면, 참고하기 좋은 방식이겠어요. 소재감 덕분에 지금 날씨에도 딱 어울리기도 하고요.
오프숄더 블라우스가 여전히 매력적인 건 슬기의 룩만 봐도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이런 형태의 블라우스는 상체의 볼륨감을 자연히 강조해 주기 때문에 이외의 아이템이 단순해도 충분히 돋보이는 룩이 완성됩니다. 스커트나 쇼츠에 가볍게 넣어 입거나 아니면 데님과 매치해 쿨한 무드까지 연출할 수 있겠어요.


지젤과 전소미 역시 변형된 어깨 노출 룩을 선보였습니다. 비대칭 네크라인이 들어간 드레스나, 오프숄더로 내린 티셔츠는 마치 오버사이즈 티셔츠를 입은 듯 과해보이지 않고 오히려 자연스럽죠. 노출의 정도를 약간씩 다르게 하는 것만으로도 전혀 다른 무드의 룩이 완성될 수 있다는 좋은 예네요.
최신기사
- 사진
- 각 Instagram